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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런던 & 이베리아 여행 #18] D15 리스본 도보투어3 - 국립 과학 자연사 박물관 외 (feat. 리스보아 카드) 본문
[런던 & 이베리아 여행 #18] D15 리스본 도보투어3 - 국립 과학 자연사 박물관 외 (feat. 리스보아 카드)
Nice까망*^^* 2026. 3. 30. 16:26
나 혼자 떠나는 런던 & 이베리아 여행 2025.12. 7.~ 12. 25.
DAY 15(12.21.): 리스본 국립 과학 자연사 박물관, 리스본 보타닉 가든, 화폐 박물관, Ask Me Lisboa, 상조르즈 성 외
15일 차
어제 리스본 도보 투어의 여파인지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9시가 넘어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오전에는 리스본 국립 과학 자연사 박물관을
오후에는 상조르즈성을 중심으로 둘러볼 예정이다.
31. 리스본 도보투어 3(오전) - 리스본 국립 과학 자연사 박물관 & 보타닉 가든
오늘도 기본적으론 도보로 투어를 시작한다.
오전에는 리스본 국립 과학 자연사 박물관과
부속 시설인 보타닉 가든을 둘러볼 예정이다.

숙소에서 지난 이틀과는 다른 길로 이동을 시작했다.
첫날 숙소를 찾아 오르던 고난의 길 방향이다. ㅎㅎ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동하다보니
숙소 근처의 에스트렐라 대성당이 눈에 들어왔다.
쌍둥이 종탑이 특징인 바로크 양식의 18세기 성당인데..
리스본을 떠나기 전에 내부도 들어가 봐야지 하고
생각.. 정말 생각만 했다.
결국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은
언제 가겠지 하고는 결국 못 가는 듯 ㅠ.ㅠ
성당 건너편의 에스트렐라 공원을 지나
우측 길로 접어드니
본격적인 내리막길..(돌아올 때는 오르막길 ㅠ.ㅠ)
이어서 가파른 오르막길
그 끝에 보이는 몇 그루의 야자수
저기가 목적지다.

리스본 국립 과학 자연사 박물관
ㅎㅎ 또 오픈런이다.
10시부터 입장가능한데..
도착시간이 9시 45분..
근처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고
가장 먼저 입장하였다.

입장료는...
한화로 대략 1만 원쯤 하는데,
무료이다.
오늘은 일요일
이 과학관은 일요일마다 무료이다.
해외를 다니다 보면...
특히 유럽에서는 이런 정보를 알아두면 좋다.
무료지만 표를 발권해 주는데..
여기서 보타닉 가든도 갈 건지 물어봐준다.
그럼 그곳까지 입장가능한 표를 준다.
일요인에.. 보타닉 가든도 무료.
로비에서 주는 이 자연사 과학관의 이미지는
너무 깔끔하다 못해 휑하다.
대부분의 자연사 박물관이나 과학관은
로비부터 이목을 끌만한 공룡 화석 같은
거대 전시물로 치장(?)하기 나름인데...
다소 실망하며 입장.
결론부터 말하면,
이곳은 반전 있는 곳이다.
들어가는 전시관마다
점점 업그레이드되고
집중되어 있어
오히려 기억에 남는다.
조그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체적으로 오래된 건물을
최소한의 리모델링.. 최소한의 비용으로
전시실로 꾸며놓은 느낌이었다.
로비 기준 1층 좌측을 둘러본 후
우측으로 가니 26번 전시실이
공룡 전시관이었다.
입구에서부터..
지금까지 본적 없는 소박한 공룡 전시관
정말 처음엔 이게 뭐지~
내 아까운 시간을 낭비했나 했다.

하지만, 입장하여 코너를 돌아서면서
조금씩 이 과학관의 특징을 조금씩
눈치채게 되었다.
화석이나 광물, 암석 등 결과 지식의 전시뿐만 아니라
그런 화석이나 광물, 암석이 발견되는 과정에
집중하는 곳이라는 것을...
바로.. 기존 다녀본 자연사 박물관이나
과학관 중
화석 발굴 과정이
실제 사용하는 도구 중심으로
잘 전시되어 있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곳에 완전체 공룡 화석은
딱 하나가 전시되어 있는데..
ㅎㅎ 사실 이렇게 하나만 있는 곳도 없다 ^^;;;
처음엔 정말 이게 뭐지 하고 실망했는데..
오히려 이거 하나 있으니
이 화석을 정말 자세히 들여다보게 하는
즉 집중의 효과가 발생하였다.
이 공룡은 바로...
알로사우루스이다.
쥐라기 후기에 지구에 존재했던
대형 육식공룡으로,
'알로'는 이상한 이라는 뜻인데..
직역하면 이상한 도마뱀...
특별한 도마뱀이란 뜻이다.
그럼 이 녀석이 왜 여기 있느냐?
바로 이 알로사우르스가 발견된 곳이
유럽에서는 포르투갈과 오스트레일리아이기 때문이다.

이 전시관에는
그 밖에도 다른 공룡 화석도
당연히 전시되어 있는데..
발견된 부분을 중심으로
부분 화석만 전시되어 있고
실제 상상도가 바탕 배경에 사용하여
더 집중이 잘되는 듯하다.
어쩜, 우리나라의 자연사 박물관이
좀 배워야 할 포인트가 아닌 듯하다.
우린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 부재한데..
보유한 실제 공룡 화석도 거의 없다.
그러기에 이런 전시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실전시관 규모가 작다 보니.. 좁다 보니
일부 화석은 1층 화장실 앞
복도 공간에 전시되어 있는 것도
ㅎㅎ 특이했다.
실은 화장실 갔다가 발견한 게 아니라
다른 전시관에서
복도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공룡의 머리화석을
가까이 가기 위해
이리저리 찾아 헤매다
화장실 가는 길임을
발견 ㅎㅎ

기대감을 가지고
2층 전시실도 방문..
ㅎㅎ 2층의 전시물의 퀄리티는 더 좋았다.
전시물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광물관인 01 전시실도
고전적인 분류체계를 기준으로
과하지 않은 매우 절제되어
더 집중이 잘 되는 전시랄까?
아주 만족만족



이곳은 생물분야도 매우 전시가 잘되어있는데
역시 탐구 과정(야외 채집 및 기록)에 대한 전시가 별도로 되어있고
무엇보다... 감명받은 것이
과학에서 관찰이라는 탐구방법에서
가장 고전적이면서 중요한 게
세밀화를 그리는 것이다.
아무리 카메라와 사진 기술이 발달해도
여전히 과학과 도감(식물도감, 동물도감 등)에는
세밀화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세밀화 결과물뿐만 아리
그 제작 과정을 전시해 두었다.
와우~ 이런 과학관은 첨이다.

또 인상 깊었던 전시관도
역시 결과보다는 과정을 전시한 곳인데..
바로 광물이나 암석을 채취하는 과정을 전시한 곳이다.
실제 광산(특히 광물은 광물 채취 목적이 아니라
광산에서 유용한 광물 채취하는 과정에서 얻는다.)에서
채취하는 도구나 작업복 등도 전시되고
광산의 모형과 실제 채취과정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보면 볼수록 놀라운 과학 자연사 박물관..

2층 로비에는
대서양을 끼고 있는 만큼
포르투갈 근해와 대서양에서 서식하는
각종 어류의 모형과 세밀화가 전시된 것도
이곳은 특징~
아주 만족스러운 관람을 마치고
부속시설인 리스본 보타닉 가든을 찾았다.
리스본 보타닉 가든
과학관 올 때까지만 해도 비가 오던 리스본이..
역쉬 해안 도시라서 그런지
날씨 변화가 심하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은 매우 푸르게 맑아져서
보타닉 가든을 둘러보는 게
마치 숲 속 산책처럼 여유롭다.

이곳도 겨울이지만..
지중해성 기후에
평균 기온이 우리의 늦가을 정도라
여전히 초록초록하고
여기저기 꽃도 있어 ㅎㅎ
기대 이상인 과학관 탐방에다..
이곳 보타닉 가든이 만족도에 정점을 찍은 듯하다.
제법 넓은데..
너무 광활하지도 않아..
딱 30분에서 1시간 정도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예상보다 지연사 과학관에 오래 머물러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 하니..
아침에 오던 길을 역행으로..
ㅎㅎ 그러면 당연한 소리겠지만...
에스트렐라 공원에 도달하기 전에
급경사를 등반해야 한다.
ㅎㅎ 그래도 비가 그친 맑은 날씨에
들어선 공원에서
이쁜 꽃이 반겨줘서 기분은 더 좋다.
배고픈 거 빼고 ㅎㅎ

대성당 방향으로 최대한 공원을
가로질러 나오는데..
공원 내에 작은 벼룩시장이 펼쳐져 있다.
ㅎㅎ 일요일이라 예상치 못하게 이런 행운이..
재활용품 판매보다는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시는데
대부분이 예술품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나름 퀄리티 높은 것들이다.
ㅎㅎ 리스본에 살았으면
인테리어 용으로 몇 개 구매했을지도.
이런 소소한 구경도 너무 재밌다.
늦은 점심만 아니면
더 머물렀을 텐데..
아쉬움을 남기고
발걸음을 숙소로 향한다.

32. 리스본 도보투어 3(오후)- 화폐 박물관, Ask Me Lisboa, 상조르즈 성
오후 투어는 사실 Ask Me Lisboa를 찾아
사전 예약한 리스보아 카드를 찾아,
상조르즈 성 투어부터 이 카드를 개시할 예정이다.

ㅎㅎ 벌써 몇 번째 지나가는 길인지 모르겠지만,
레드 스트리트를 또 지나면서 사진 남겨주고
근처 기념품 가게에서
짐보관 서비스 확인해 보고
Ask Me Lisboa를 향해 계속 이동~

화폐 박물관
이동 중에..ㅎㅎ 또 즉석 해서 어딘가로 샜다.
바로 시청 옆에 보이는 느낌이 오는 박물관
가까이 가보니 화폐 박물관이고
심지어 무료입장이다.
화장실도 이용할 겸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

보안검사를 하고 입장하여
로비 우측에 있는
금고 형태의 문을 들어서면
화폐 박물관 안내데스크가 있다.
물론 여길 안 들리고 전시관을 둘러봐도 문제없지만
여기 들리면
입장권과 안내 책자를 받을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법 볼만한 박물관이고
화폐의 역사 (과거의 돈 개념부터 현재의 유로화까지)와
화폐를 제작하는 방법 등을
각종 체험까지 해보면서 즐길 수 있는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특징적인 것만 요약해 보면
전 세계의 지폐가 전시된 공간이 있는데..
ㅎㅎ 좀 어지러웠지만,
어떻게든 우리의 지폐 찾기
찾아보니 현재의 지폐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백환 지폐를 찾았다. ㅎㅎ


이 박물관의 또 하나의 색다른 공간
바로 이 건물 지하에
과거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샵인 샵의 느낌으로
지하 박물관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즉석으로 들린 공간이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화폐 박물관 투어.
Ask Me Lisboa (feat. 리스본 카드)
이제 화폐 박물관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Ask Me Lisboa를 찾아갔다.
리스본 여행 안내소에 해당하는 이곳은
여러 곳에 위치하는데
내가 찾아간 곳은
코메르시우스 광장에 있는 곳~
일요일이기에
일요일도 운영하며 찾아가기 쉬운 곳으로
이곳에서 사전 예약한 리스보아 카드를 찾았다.
리스보아(리스본) 카드는 다른 도시의 여행 카드처럼
24h 48h 72h권이 있으니
리스본에서 체류기간에 따라
방문 목적에 따라
잘 선택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카드이다.
나의 경우는 72h을 발급받아
마지막으로 공항까지 교통을 이용하는 듯
주요 박물관 빼고도 나름 가성비 높다고 판단한다.
아쉬운 점은
벵겔탑과 국립 타일 박물관이
각각 보수 중이라 25년 12월 기준으로
방문 불가임을 감안해야 한다.
나의 경우는 교통비 만으로도
본전을 뽑은 듯...
이후 투어에서 리스본 카드 사용여부를
알려드릴 테니.. 여기서는 이 정도 소개만
안내 책자에는 무료 이용이나 할인받는 곳이
무지하게 많은데..
실상 너무 기대하면 안 된다. ㅎㅎ

리스본 카드를 찾아
첫 개시 장소로 선정한 곳은
상조르즈 성이다.
리스본에서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이왕 걸은 거 성에서 카드를 오픈하기 위해
그래야 마지막 공항 갈 때까지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ㅎㅎ
또 등반을 시작..
가는 길에 리스본 대성당이 보이는데
대성당 바로 앞
산투 안토니우 성당도
즉흥적으로 방문해 보았다.

상조르즈 성
성당을 나와 계속 구글 지도를 보며
걷다 보면
더 급경사의 계단이 등장하고
이 계단을 다 오르면
드디어 눈앞에 성벽이 등장한다.
이제 거의 다 왔다. ㅎㅎ


가장 바깥쪽 성문을 들어서면
티켓 오피스가 위치한다.
리스본 카드로 바로 입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은 파리 뮤지엄 카드가 편하다.
별도 티켓 교환 없이 모든 입장 가능한 곳을 바코드로..)
매번 티켓 오피스를 찾아
무료 티켓을 발급받아야 한다.
그래도 모든 방문지가
리스본 카드 줄이 따로 있어
성수기에는 입장 시간도 단축될 듯.
ㅎㅎ 상조르즈 성은 대기 줄이 없어
바로 들어가서
리스본 카드를 개시하였다.

입장권으로 입장하면
가장 먼저 뻥 뚫린
전망대가 맞이해 준다.
본격적인 성 투어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에
마음을 뺏긴다.
실제 성에 방문한 관광객도
성보다 여기에 더 많은 듯.ㅎㅎ




나도 한 참을 전망대와
성벽 아래까지 도달하기 전까지의
풍경에 마음을 뺏겨있다가
겨울이라 해가 빨리지기에
정신 차리고 빠르게 본격적인 성벽 투어를 시작하였다.

이곳은 지금까지 방문한 성들과 다르게
성이 대부분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고
아주 위험한 일부를 빼고는
모두 도보로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실제 성벽을 따라 걷는 재미와
곳곳 망루에서
내려다보이는 리스본 전경이
일품이다.



어쩜 리스본 카드로 방문한 곳 중
이곳의 만족도가 가장 높지 않았나 싶다.
이틀 후 방문한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명성이 자자해서 그런지
실제로는 다소 실망 ㅎㅎ (스포방지 ㅠ.ㅠ)

복원되지 않고 터로 남아 있는 곳도 방문해 보고
다시 돌아서 미처 걷지 못한
성벽을 마저 걷고는
슬슬 투어를 마무리하고자 했는데....

성 박물관이 별도로 있기에,
이곳도 빠르게 둘러보았다.

성을 나서서는
이제부터 리스본 카드로
가급적 도보를 최소화하고
각종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으로 성 입구 버스 정류장의
유일한 노선버스를 타고
도착한 종점이 바로 피게이라 광장이다.
이곳에서 숙소 바로 앞까지
버스 노선 774번과 트램 노선 25E이 있어
향후 계속 이곳을 이용하게 되었다.
바로 숙소로 들어가기 아쉬워
광장 근처의 크리스마켓을 둘러본 후
바로 옆 광장으로 이동하였다.

바로 호시우 광장으로
아마 리스본에서 코메르시우스 광장 다음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광장이 아닌가 싶다.
퇴근 시간과 겹쳐서 인지
광장에 많은 사람이 몰려있었고
이 광장도 크리스마켓이...
아마 이번 여행에서 본 크리스마켓 중
가장 크리스마켓다운 곳이 아니었나 싶다.

다시 피게이라 광장으로 와서
774번 버스로 숙소로 이동....
기나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물론 숙소 들어가기 전 마트 들리기는 당연히 하고..
내일도 여행은 계속됩니다.
그것도 근교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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