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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호주 여행 #05] D2 브리즈번 시티 투어 1 본문

호주여행(2025)

[호주 여행 #05] D2 브리즈번 시티 투어 1

Nice까망*^^* 2025. 7. 3. 15:16

나 홀로 호주여행 2025. 6.18.~  6. 30.

DAY 2:  호주 입국, 브리즈번 공항(air train),  시티 투어 1

 

6.  브리즈번 시티 투어 1(캥거루 포인트 브리지, 시티 보타닉 가든, 시청, 퀸즈랜드 박물관, 브리즈번 사인, 페리 등)

 

야간 비행으로 몸은 매우 무겁지만,
 
여행의 설렘으로 호텔을 나섰다.
 
첫 투어는 시티 투어로
 
캥거루 포인트 브릿지 >> 시티 보타닉 가든 >> 시청
 
>> 퀸즈랜드 박물관 >> 브리즈번 사인 등을 거쳐
 
현지 마트에서 장 봐서 숙소로 복귀하는 것이다.
 
이중 첫번째 구간은
 
숙소에서 도보로

캥거루 포인트 브리지로 이동하고

 
시티 보타닉 가든을 거쳐 시청을 가는 것이다.
 
사전에 시청 시계탑 투어를 예약해 두었다.
 

 

공항에서 숙소로 오는 중에는

비몽사몽 상태여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거의 이런 상황이라...
 
브리즈번인지 어딘지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본격적으로 채비를 하고
 
나서니 호주..그것도

브리즈번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브리즈번에서 머무를 윌링턴 거리...
 
도로를 횡단할 때 눌러야 하는 보행 버튼..
 
우리와 같이 파란색에 건너고

빨간색에 정지는 동일하지만..

 
빨간 깜빡이는 곧 신호가 바뀌는

더 이상 건너지 말라는 뜻이다.

 
다리를 찾아 걸어가는 중

처음으로 만난 동물은

 
역쉬 새다.

이름 모를 새..

 
적어도 일명 거지 새 혹은

쓰레기 새라고 불리는 녀석을

 
처음으로 만나지 않아 다행이다. ㅎㅎ
 

 
다리 근처에서 지하 통로로 횡단해야하는데,
 
처음엔 붉은 글씨로 통행금지만 보고 멈칫..
 
ㅎㅎ 자세히 보니

스토리 브리지의 도보 구간이

양방향 통행금지란 뜻이다.

 
아니 이걸 스토리 브릿지 쪽으로 세워둬야지..
 
왜? 횡단 지하통로 옆에 ㅎㅎ
 
유럽의 도시 같으면,

저런 통로는 안 들어가는 게 좋지만..

 
다행히 이곳은 깨끗하고 노숙자가 없았다.
 
즉, 유럽에서는 저런 통로는 노숙자가 있거나

안 좋은 냄새(소변.ㅠ.ㅠ)

 
그리고 위험하다.
 
하지만, 브리즈번은 아니다.
 
오히려 여길 통과하고 나오니

통로 양쪽으로 그림이 ㅎㅎ

 
도시 이미지가 첫인상부터 아주 좋다.
 
그리고 나중에 이 도시에 반하게 된다.

 

캥거루 포인트 브리지

 
조금 더 나아가 골목을 빠져나가
 
C. T. White 공원에 도달하면,
 
눈앞에 멋진 풍경이

캥거루 포인트 다리와 함께 펼쳐진다.

 

 
잠시 공원 전망대에서 주변을 관망하고.
 
다리에 올라갈 방법을 모색하였다.
 
공원과 다리가 만나는 위치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이를 이용하여 다리에 올라섰더니..
 
도보 전용 다리임에도

규모가 크고 너무 깔끔했다.

 
한강에 이런 도보 전용 다리가 없음이 아쉽다.
 

 

 

이 다리는 자전거나 킥보드 라인과

도보라인이 구분되어 있으며

 
중간중간에 벤치와 함께

뷰 포인트가 위치한다.

 

다리를 건너 중심지역 쪽으로 접어들면,
 
다리 입구에 이용자에 대한

실시간 통계 수치를 보여주는 모니터가 있다.

 
그리고 좌측으로 시티 보타닉 가든을 만난다.
 

시티 보타닉 가든

 
브리즈번 도심.. 번화가의 남쪽에 위치한
 
시티 보타닉 가든..
 
정말 기가 막힌 공원이다.
 

 
평일 낮이라 공원 안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구석구석 조경도 잘 되어 있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많았다.
 
실제 점심시간이다 보니
 
이곳에서 점심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지나가는 길에 구경하는 것이라..
 
구석구석을 들여다보지는 않고..
 
가운데를 관통하여
 
북서쪽 출구로 나갔다.
 

 
공원을 벗어나자마자 QUT 간판이 보이고
 
건물들이 쭉 있는데..
 
퀸즈랜드 기술 대학이다.
 
순간 이 대학 학생들은 쉴 때..
 
캠퍼스 내 잔디밭이 아니라,
 
시티 보타닉 가든을 가겠구나.. 하면서
 
부러웠다. ㅎㅎ

 
QUT를 뒤로하고
 
그대로 길을 따라 나아가면
 
번화가에 이르고..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메인 쇼핑가인 퀸 스트리트 몰이 보인다. ㅎㅎ
 
여기도 나중에...
 
조금 더 나아가 우측으로 빠지면..
 
드디어 시청으로 향하는 거리이다.

 

시청 (시게탑 투어, 브리즈번 박물관)

 
호주의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초기에 지어진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모습을 여행 내내 볼 수 있었는데..
 
바로 시청도 그런 건물이다.
 
시청에 들어서니 로비에
 
브리즈번 박물관과 시청 투어 안내 표지가 있다.
 
이를 따라 시청 오른쪽 통로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3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3층에서 내려서
 
우측 정면에 직원한테 출첵한 후,
 
투어시간까지 옆에서 대기해도 되고
 
역시 무료인 브리즈번 박물관(MOB)을 구경해도 된다.
 
아직 40분 정도 여유가 있어.
 
갤러리로 향했다.

 

여기서 잠깐,
 
시청 시계탑 투어를 예약하는 방법은
 
시청 홈페이지에 가서 Clock Tower Tours을 예약하면 된다.
 
사이트는 https://www.eventbrite.com.au/e/clock-tower-tours-tickets-869613355957

 

Clock Tower Tours

Discover the hidden secrets of your heritage-listed City Hall building with a guided tour of Brisbane’s iconic Clock Tower.

www.eventbrite.com.au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이 가능한 날짜는 클릭하였을 때,
 
다시 시간 대를 선택할 수 있고
 
날짜만 뜨고 (날짜만 활성화되고.._)
 
시간대를 선택하는 화면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아직 예약할 수 없는 날짜이다.
 
15분마다 투어가 진행되는데..
 
소요시간이 15분이란 뜻이며,
 
한 번에 8명이 정원이기에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오픈런 예약을 하는 게 좋을 듯하다.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와,
 
방문했을 때 각종 수집품들에 대한 전시가 있었다.
 
각종 도끼를 모았다거나
 
해양 또는 선박 관련 모형물의 수집품..
 
옛날 장난감 등..
 
그냥 들여다보고만 있어도
 
난해하지 않고 재밌는 전시였다. 

 

 

관람을 마치고
 
잠시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으면..
 
사진 정면의 문으로 앞 투어팀이 투어를 마치고 나온다.
 
이제 우리 팀 차례..
 
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정말 오래된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이걸 타고.. 시계를 지나
 
가장 높은 탑으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한 층 걸어 올라가면..
 
번화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오른다.
 
시계탑 위라 작지만.. 360도 전망대이기에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브리즈번의 이곳저곳을 내려다보았다.
 
ㅎㅎ 예전엔 이 시청 시계탑이 가장 높은 곳이었을 텐데..
 
주변이 너무 빌딩 숲인 것은 조금 아쉬웠다.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와 엘리베이터에 오르기 전에
 
그 정면에 시계탑에 대한 정보가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걸로 끝이구나 했는데,
 
내려갈 때는 시계위치에서 정차한 뒤
 
그대로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가이드가 추가 설명을 해준다.
 
짧지만 유익했던 투어를 마치고 내려와
 
시청을 나서면서
 
광장에서 시계탑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ㅎㅎ 이렇게 브리즈번 맛보기 투어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 다음 목적지는...
 
바로 퀸즈랜드 박물관이다.
 
이곳은 사실 과학관으로 광물과 화석 전시가 메인으로
 
상설 전시관은 무료이다.
 
그리고 유료 전시로 현재 이집트 문명이 진행 중이었다.
 
역시 도보로 다시 한번 브리즈번 강을 건넜다.
 
박물관 바로 옆 건물은 미술관인데..
 
이곳은 다른 날 방문 예정이다.

 

퀸즈랜드 박물관

 
상설 전시관으로 입장하면,
 
정면에 바로 공룡 멸종 전시가 있다.
 
이게 이 박물관의 메인인데..
 
대부분 자연사 박물관이나 화석이 전시된 과학관은
 
자연사 전반에 대하여 전시하는 반면,
 
벌써 입구부터 여기는 공룡 시대 즉, 중생대를 중심으로
 
구성됨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역시 전시관으로 들어가니..
 
선캠브리아시대나 고생대에 대한 전시는 거의 없고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그리고 백악기로
 
중생대 중심으로 전시관이 구성되어 있었다.
 
한정된 공간이라면,
 
어떤 특정 주제나 시대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인 듯하다.
 
그것도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의문을 가지는
 
공룡 멸종에 관한 이야기로..
 
그리고 이 전시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현재의 지구의 위기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이
 
매우 체계적인 전시로 보였다.
 
이 박물관의 또 다른 매력은..
 
호주 대륙이 다른 대륙과 떨어져 있었기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공룡인
 
티라노 사우르스나 트리케랍토스와 같은 공룡이 서식한 것은 아니다.
 
이 지역에서만 살았던 공룡이 전시되어 있고
 
나아가 이 지역에 신생대에 진화한 거대 동물(Mega Fauna)에 대한
 
전시가 되어 흥미로왔다.
 

 
이어서 올라비와 캥거리 화석도..
 
특히 캥거루의 경우 실제 대부분의 뼈화석이
 
이렇게 반결되어 전시된 듯이
 
일부 발견된 것만으로 형태를 완성해 놓은 모습으로
 
전시해 두었기에 인상 깊었다

 
그 밖에 호주 연안의 수장룡이나 중생대 해양 생물의 전시가 잘 되어 있었다.

 
 

브리즈번 사인

처음에 박물관에 들어섰을 때는
 
전시관 규모가 작아 실망했다가
 
전시물을 보면서 생각보다 좋아 기분 좋게 박물관을 나섰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길 건너에 있는
 
브리즈번 사인이다.
 
ㅎㅎ 그래도 브리즈번을 방문했으니
 
이곳에서 사진 한 장을 남기려고 애썼는데,
 
이게 아무래도 브리즈번 철자가 길다 보니
 
옆으로 꽤 길다..ㅠ.ㅠ
 
셀카로 혼자 이를 담아보려니..
 
생각보다 힘들었다.
 
여기서 나 홀로 여행의 불편함을 잠시 느낌..ㅎㅎㅎ 

 

브리즈번 페리

 
퀸즈랜드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브리즈번 사인이 있는 지역이
 
사우스 뱅크이다.
 
이곳은 인공해변으로도 매우 유명한데,
 
현재는 호주가 겨울이라 그런지..
 
보수공사 중이라 폐쇄되어 있다.
 
그 밖에도 이 지역에 둘러볼 것이 많지만,
 
브리즈번에 하루이틀 있을 것도 아닌지라..
 
첫날부터 무리하지 않고..
 
이쯤에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근데.. 버스가 아니라..
 
페리를 이용하여 시티 투어를 완성해보고자 한다.
 
브리즈번 페리는 탑승 요금이 0.5 AUD로 약 45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그리고 시설이 좋아.. 대중교통으로의 페리가 아니라
 
거의 관광용 유람선이라고 봐도 된다.
 
사우스뱅크 선착장에서

 
1번 탑승교(부두)에서 대기하다 탑승하면 된다.
 

 


사우스 뱅크에서 탑승한 페리는 F1 노선으로

 
사우스 뱅크>>QUT 가든 포인트>>리버사이드
 
>> 하워드 스미스 선착장 >> 시드니 거리
 
>> Mowbray Park 순으로 정차한다.
 
이 구간은 브리즈번의 중심을 지나가기에
 
거의 유람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내도 있고 앞쪽과 뒤쪽에도 야외 좌석이 있다.
 
처음에는 운행 중 무조건 앉아 있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베네치아 수상버스는 반드시 앉아야 함..)
 
위험한 행동만 하지 않으면 별도 제지가 없기에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도 된다.


내부에도 들어가 보았는데,

 
베네치아 수상버스와 비교했을 때,
 
훨씬 깔끔하고 고급진 내부였다.
 
좌석 시트에 브리즈번 시청사 이미지와 함께
 
브리즈번 네이밍이 박혀 있는 게 인상적이다. ㅎㅎ 

 


앞으로도 브리즈번에 있으면서

 
버스보다도 이 페리를 애용하였기에
 
후기는 앞으로 더 많이 남기도록 하고
 
목적지에 하선한 후,
 
숙소 바로 옆 마트에서 장을 봐서
 
브리즈번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내일 오전은 론파인 코알라 생추어리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