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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프랑스 & 독일 여행 #19] D13 프랑크푸르트 투어(feat. 프랑크푸르트 역사 박물관) 본문

프랑스&독일여행(2023-4)

[프랑스 & 독일 여행 #19] D13 프랑크푸르트 투어(feat. 프랑크푸르트 역사 박물관)

Nice까망*^^* 2024. 6. 26. 14:22

 


프랑스 & 벨기에 &  독일  가족여행 2023.12.26.~ 2024. 1. 8.

 

DAY 13 - 1월 7일 (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투어, 귀국

 

23. 프랑크푸르트 투어(feat. 프랑크푸르트 역사 박물관)

 

여행 13일 차..

 

드디어 마지막 날이 밝았다.

 

조식을 먹고 약 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하기 위한 짐을 정리한 뒤,

 

오늘의 당일치기 일정들을 고민해보았다.

 

원래 계획은 귀국 전 독일 마트 털기 였는데..

 

해늘이가 하리보를 종류별로 사가겠다고 ㅎㅎ

 

전날 하이델베르크에서 저녁에 돌아오면서는

 

마트에서 저녁거리만 사가지고 호텔로 빨리 돌아왔기에..

 

해늘이도 조식때부터 마트 언제 가냐고 .. ㅎㅎ

 

그래서 마트 오픈 시간을 구글로 검색하니..

 

헉.이럴 수가.. 휴무..

 

근처 모든 마트를 다 검색해도 다 휴무..ㅠ.ㅠ

 

그렇다.. 오늘은 일요일.. 독일은 일요일에 모든 마트가 휴무..

 

많은 상점들도 휴무..ㅠ.ㅠ

 

헐.. 이 사실을 해늘이한테 알리니..난리다..ㅠ.ㅠ

 

결국..이 사건은 2024년 12월에 떠날 동유럽 여행 중

 

경로 설정에서 중간에 독일 뮌헨을 방문하게 만들었다..^^;;;

 

물론 일요일 피해서..

 

귀국 항공편 시간이 오후 7시 30분인지라.

 

다시 일정을 구성해보았다.

 

또 어차피 뢰머 광장이다..ㅎㅎ

 

뢰머 광장을 중심으로

 

쾨테생가,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역사 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 체크 아웃을 한 후, 짐을 맡겨두고

 

로비를 나서는데..헉..

 

이번 여행 내내 겨울임에도 유난히 따뜻했던 유럽 날씨..

 

그런데..오늘은 춥다..찬바람이 불고 매우 춥다.

 

뢰머 광장으로 가는 최단 코스로 호텔에서 길 건너

 

트램정류장으로 고고

 

정류장에 있는 발권기로 해늘이와 나의 1일 교통권을 발급받았다.

 

추운 날씨에 여기저기 둘러보려면 교통권이 있으면 편리한데다

 

오후에 공항 갈 때 어차피 중앙역을 거쳐가야 하는데.

 

그때도 트램으로 역에 가려면..오늘 최소 3~4번의 대중교통 이용.

 

3번 이상이면 무조건 1일권이 남는 장사다..

 

물론 비싸지만.

 

프랑크푸르트 시내범위이기에 티켓에 5000에서 5000 영역으로 표기되어 있다.

 

아래 참고로 마인츠갈때 사용한 표는 5000에서 6500 영역으로 표기..

 

가격은 해늘이용이 3유로, 성인용이 7.1유로

 

 

한화로 둘이 합쳐 거의 1만 5천원. 한 번 더 독일 교통비에 놀라주고.

 

표를 발권한 후 트램에 올랐다.

 

괴테 생가

 

괴테 생가는 뢰머광장 가는 트램을 타고 가다가 뢰머광장 바로 전 정거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하차 후 3분 정도 걸어가면 괴테 생각에 도달한다.

 

뭐 대부분 유명인 들의 생가가 다 그렇듯이..

 

건물 자체는 별 다른게 없다. 그저 주변 건물과 같다.

 

 

ㅎㅎ 해늘이와 상의후 입장하지는 않았다.

 

여기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데.. 일요일에 오픈은 하는데..

 

우리가 들렸을 때는 오픈 시간까지 30분이 남았었다.

 

날씨가 추워..그냥 뢰머 광장으로 이동하여 다음으로.

 

트램 정류장으로 다시 돌아와서.. 1 정거장이라도 타고 가려고 했는데..

 

어차피 1일권을 소지하고 있으니..

 

그런데 웬걸.. 정류장에서 트램을 기다리는데..

 

술취한 노숙자가 우리 주변에 와서 소동을 부렸다.

 

이건 피하는 게 무조건 상책인지라..

 

해늘이와 뢰머광장을 향해 걸어갔다.

 

뢰머광장에 도착하여 동쪽 방향으로 사진의 화살표 방향의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U반 지하철역 표지가 보이고.. 그 뒤로 두번째 목적지인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 보인다.

 

더 진행하가면 누군지 모르겠지만, 왠지 유명한 분의 흉상이 있는 분수대가 있다.

 

좌측 사진 출처: 구글맵

 

여길 지나 성당에 바로 입장..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아직 주말미사가 진행중이었다.

 

조용히 미사가 끝날 때까지 있다가.. 미사가 끝난 후

 

성당 내부를 둘러보았다.

 

 

마인츠 대성당 처럼.. 독일 성당 그대로의 내부..

 

화려하지도 않지만.. 자세히 보면 조각이 섬세하게 되어 있고

 

성당 내부가 소리를 내면 안될 듯한 엄숙함.

 

성당을 둘러본 후 밖으로 나와

 

반대편에서도 성당을 사진에 담은 후..

 

 

길 건너 다른 구역으로도 가봤다.

 

헐.. 역시 .모든 상점이 문이 닫혀 있다.

 

다시 뢰머 광장으로 되돌아 왔다.

 

조식을 든든하게 먹어 아직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날씨가 추워.. 잠시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다.

 

다행히 뢰머 광장에 까페는 영업을 하고 있었기에

 

들어가서 몸도 녹일겸.. 따뜻한 커피 한 잔.

 

 

화장실도 이용하고 30 여분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마지막 목적지인 프랑크푸르트 역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 역사 박물관

 

뢰머광장에서 강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위치한 박물관은

 

외부에서 볼 때보다 규모가 매우 컸다.

 

외부 사진: 구글, 박물관 내부 지도: 박물관 팜플렛

 

나중엔 시간이 모잘라서 모든 전시관을 다 가지 못했다는 ㅠ.ㅠ

 

먼저 입구를 찾아 들어서니.

 

대기 없이 바로 발권 가능하다.

 

특별전도 있는데.. 관람 가능 시간이 2 시간 남짓인지라..

 

그냥 일반 전시로 발권하였다.

 

발권 중에 잠시 애로 사항은.. 나의 경우는 성인 일반 관람권을 8유로에

 

ㅎㅎ 그런데.. 초중고 학생이 무료..

 

해늘이를 중학생이라고 애기하니..

 

국제 학생증을 보여달라고 한다.

 

참고로 대학생이 유럽여행 갈때는 꼭 국제 학생증을 발급받아가야 한다.

 

대부분 서유럽의 박물관이 무료이고 일부 교통은 할인..

 

그런데..보통 초중고 생은 여권으로..아니면 그냥 외모 나이로..

 

실제 지금까지.. 이번 여행에서 한 번도 해늘이 신분증을 요구한 경우가 없다.

 

헉 근데..마지막 날.. 독일에서 그것도 여권도 아닌 국제 학생증을..ㅠ.ㅠ

 

여권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중학생임을 말했더니.

 

직원이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잠시 생각.. 뭐지? 헐..

 

그러더니 쿨하게 무료 입장권을 발권해주었다. ㅎㅎ

 

 

역쉬..독일! 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큰 박물관으로..

 

매우 괜찮았던 박물관이다.

 

역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전시가 잘 되어 있고

 

독일어를 모르더라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전시물이 많았다.

 

마치 홍콩 역사 박물관 처럼...

 

해늘이도 만족했던 박물관..

 

관람했던 것 중 몇 가지만 소개해 본다.

 

가장 먼저 입장하여 소지품을 락커에 보관한 후..

 

입장권과 함께 가슴에 붙여 준 스티커로

 

입장 가능 전시관을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보고..나올 대 또 봤던 것이

 

스노우볼이다..

 

이게 무엇인고 하니.. 8개의 테마로 프랑크푸르트와 관련된

 

8개의 미니어처 저시물을 순서대로 하나씩 로봇팔이 들어올려

 

스노우볼 모양 안에서 보여준다.

 

출처: https://www.historisches-museum-frankfurt.de/

 

이때 테마에 따라 음악, 조명 그리고 주변 공간에 영상이 다르게 재생된다.

 

하나 당 거의 5~6분 전시되기에 다 보면 이것만도 1시간이다.

 

그래서 처음에 2~3개 보고 전시관 돌고는

 

나올때 나머지를 다 보았다는.

 

여기서 독일이 일본과 다른 점을 느낄 수 있다.

 

바로 프랑크푸르트의 찬란한 역사와 성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 학대, 도시 범죄 등의 어두운 면도 가감없이 역사로 받아들이고

 

전시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전시관에서도 동일하였다.

 

주요 전시가 있는 전시관 건물(지도에서 8,9, 10)로 들어가면..

 

크게 Frankfurt Once? 와 Farnkfurt Now! 로 구성된 전시를 볼 수 있다.

 

즉 프랑크푸르트의 과거와 현재인데..

 

대부분은 과거로 역사를 기반으로 일부 해당 전시 시기의 방이나 은행 등을

 

재현해두기도 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해늘이와 구경하였다.

 

 

특히, 기억에 남는 전시물은 프랑크푸르트공항의 활주로 처럼 꾸며진 전시물인데

 

활주로 건너편 자리에 앉아 화면을 통해 공항의 변천사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2~3개 층에 걸쳐 과거의 모습이 잘 전시되어 있고..

 

맨 꼭대기 층에는 현재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엔 환경보호와 지속 발전에 관한 내용도 있고

 

물에 관한 시민 참여 전시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이곳에 현재 프랑크푸르트 시내와 그 일대를 모형으로 구현해두었는데.

 

이중 일부는 폐품을 사용한 것이다.

 

출처: https://www.historisches-museum-frankfurt.de/

 

ㅎㅎ 사진에서도 공항의 터미널을 폐 리모컨과 계산기로 표현한 것이 보인다.

 

전시관을 나와 다른 건물에 있는 Young Museum도 들렸다가

 

입구에 있던 스노우볼을 보고.. 건물을 나섰다.

 

다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여행은 늘 이런 것이니..

 

이제 정말 여행을 마무리할 시점이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