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쌤의 여행 기록

[프랑스 & 독일 여행 #06] D2 Hôtel de la Marine외 (feat. 파리감기약) 본문

프랑스&독일여행(2023-4)

[프랑스 & 독일 여행 #06] D2 Hôtel de la Marine외 (feat. 파리감기약)

Nice까망*^^* 2024. 1. 17. 07:45

프랑스 & 벨기에 &  독일  가족여행 2023.12.26.~ 2024. 1. 8.

DAY 2 - 12월 27일(수)

: 오랑쥐리 미술관, Hôtel de la Marine, City of Architecture & Heritage, 개선문

 

9. Hôtel de la Marine 외(feat. 프랑스 감기약)

Hôtel de la Marine

 

파리에서 뮤지엄 패스를 이용하여 두 번째 방문할 곳은

 

바로 Hôtel de la Marine 이다.

 

오랑쥐리 미술관을 나와 바로 콩코드 광장을 가로 질러 가면 금방이지만..

 

12시 입장을 예약해 두었기에 (이곳도 타임슬롯 예약해야 합니다.)

 

50분 정도 시간이 남아 뛸르히 가든을 산책겸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오랑쥐리 미술관이 작았고 예정보다 일찍 입장..ㅠ.ㅠ ㅎㅎ)

 

가든에서 히볼리가 사이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여전히 운영 중이었다.

 

제법 크게 운영 중인데, 각종 놀이 기구와 먹을 거리 중심의 마켓이었다.

 

 

한 바퀴 둘러보는데. 헉 정말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싸다.

 

많은 가게가 뱅쇼, 마카롱 등을 팔고 있었는데..극강의 가격 ㅎㅎ

 

그냥 둘러보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여기서 Hôtel de la Marine  을 간단히 소개하면,

 

(자료 출처: 위키백과)

 

파리의 콩코드 광장 rue Royale 동쪽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입니다. 

 

건축가 Ange-Jacques Gabriel에 의해 1757년에서 1774년 사이에 처음으로

 

Place Louis XV라고 불리는 새로 만들어진 광장에 설계되고 건축.

 

Hôtel de la Marine은 원래 모든 왕실 재산의 가구를 관리하는 

 

사무실인 Garde-Meuble 왕실의 본거지.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 해군부가 되어 2015년까지 이곳을 차지.

 

2015년부터 2021년 사이에 완전히 개조되어,

 

현재는 국왕의 왕이었던 Marc-Antoine Thierry de Ville-d'Avray의

 

복원된 18세기 아파트를 전시하고 있음.

 

- 위키백과 내용 요약

 

아마, 건물명에 해군이 들어간 이유가 위의 내용처럼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 해군부가 위치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방문한 곳 중 가장 인파가 적었으며,

 

유일하게 파리에서 한국인을 만나지 않은 곳이다.

 

나름 숨어있는 명소이니 여유가 된다면 꼭 들려보시길.

 

결론적으로 다음날 베르사이유를 갔는데...

 

해늘이도 이곳을 보았기에 베르사이유의 아파트들이 크게 감흥이 없었다고 할 정도이다.

 

입구에서 역쉬, 사전 예약표를 검사한다.

 

여기는 많은 인파는 없지만, 예약된 시간에만 입장을 시켜준다.

 

이유는 이곳은 입장권에 헤드셋형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수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이 되어 우리의 투어도 시작되었다.

 

오디오 가이드가 매우 잘 구성되어 있어..

 

여행 끝난 후 둘러본 곳 중 가장 전시를 잘해 둔 곳 중 하나로 꼽는다.

 

사진으로 나열해 보면,

 

 

 

당시의 아파트의 가구를 정말 잘 전시해 두었다.

 

각 방에 들어서면 해당하는 효과음이나 배경음악뿐만 아니라,

 

설정되어 있는 상황의 대화(드라마)가 진행되어 더 실감났다.

 

전날 입국하여 시차도 적응이 안되고

 

해늘이가 감기 증세가 심해져서..

 

더 천천히 오래 보면 좋았겠지만.. 아쉽지만 후반부는 사진도 찍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였다.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코니로 나가 볼 수 있는데..

 

이곳도 나름 운치 있으며.. 여기서 콩코드 광장을 바라보면, 저 멀리 에펠탑도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주 만족스럽게 건물을 나섰다.

 

일단 숙소로 72번 버스로 복귀하여 점심을 해결한다.

 

 

콩코드 광장에서 72번 탑승 후, 아침에 탑승했던 정거장 건너편에서 하차..

 

머 걸어가도 되지만..조금이라도 체력을 아끼고자

 

63번 버스로 환승 트로카데로에서 내려서 도보로 이동

 

ㅎㅎ 환승하기 위해 내린 곳에서 어마어마한 인파...

 

에펠탑 구경하고 우리처럼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것인지..

 

와우~ 드디어 파리 관광객을 제대로 접하는 순간 ㅎㅎ

 

프랑스 감기약

2년 전 스페인 때도 그러더니..해늘이가 또 여행 초반부터 감기다.

 

그래서 트로카데로에서 숙소로 가는 길에..

 

약국에 들려서 해늘이 감기약을 구매했다.

 

같이 자기에 나도 옮아서.. 사실 비행기에서 잠을 못자고

 

첫날은 시차 적응도 안되서 거의 48시간 깨어 있는 상태였다.

 

검색을 통하여 프랑스 국민 감기약이라고 하는 FERVEX을 구매했다.

 

스페인처럼 프랑스도 병원보다는 약국이 많았고.. 거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트로카데로에서 숙소에 가는 길에 있는 약국에 들어가서

 

인사하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보여주면 먹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마치 우리나라의 테라플루같은 약이다.

 

 

주로 자기전에 따뜻한 물에 한 잔 타서 마시면 잠이 바로오고

 

감기 초반에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준다.

 

증상에 따라 세부 선택을 하면 된다.

 

sans sucre는 무설탕이라는 뜻이다.

 

이건 기억해두면 제로 콜라를 사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ㅎㅎ

 

다행히 이 약을 이틀정도 복용하니 해늘이도 나도 컨디션 회복!.

 

 

City of Architecture and Heritage와 개선문

 

숙소에서 점심 식사 후, 감기약도 먹고 좀 쉬었다가..

 

오후 일정을 느즈막하게 시작하였다.

 

오후 첫 번째 코스는 City of Architecture and Heritage

 

직역하면 건축의 도시와 유물 정도.. 쉽게 말해서 건축 박물관이다.

 

주로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의 주로 성당 건축물에 대하여

 

모형이나 유물 등을 중심으로 전시해 둔 곳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매우 컸다.

 

화재로 훼손된 노트르담 대성당 관련 자료와 복원도 등도 전시되어 있어

 

오전의 해군부 아파트에 이어 생각보다 좋았던 곳이다.

 

 

여기도 한국인을 한 명도 못만난 유니크한 곳..

 

가는 방법은 트로카데로에서 에펠탑을 바라봤을 때..

 

바로 그곳 사이오 궁전의 좌측 건물이다.

 

뮤지엄 패스로 무료이나 여기도 사전 타임슬롯 예약을 해야 한다.

 

막상 가보면 왜 타임슬롯 예약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입구에서 1차로 예약표 검사를 하고 건물내로 들어가면 줄이 서있는데..

 

이 줄은 스킵해도 된다. 발권하는 줄인 듯하다.

 

줄을 스킵하고  문의하니 패쓰를 소지하고 있으면 바로 입장하란다.

 

그래서 입구의 정면에 위치한 발권데스크의 좌측의 박물관으로 패쓰 보여주고 입장하면된다.

 

생각보다 웅장하고 만족스러웠던 관람을 마치고

 

이제 오늘 투어의 대미를 마무리 시켜줄 개선문이다.

 

개선문은 타임슬롯 예약이 없으니 해지기 직전에 가서 일몰을 볼 요양으로

 

들뜬 마음에 이동하였다.

 

이 때까지만해도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몰랐다.

 

개선문이 타임슬롯 예약을 안 받는 것은

 

생각보다 인기가 없어서라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트로카데로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지만..

 

여독이 안풀린데다, 시차 미적응 거기에 감기ㅠ.ㅠ

 

그래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봤다.

 

역쉬 지금까지 가본 도시 중

 

가장 최악의 지하철이다.

 

플랫폼이 좁고 지저분하고 스크린도어는 당연히 없고

 

로마보다도 심한 듯..

 

소매치기를 강하게 경계하며..

 

개선문으로 이동..

 

개선문 근처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접근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크기가 컸다.

 

실은 어제밤에 공항에서 볼트로 숙소에 오다가 멀지감치서 보긴했지만..

 

근데.. 가까이 갈 수록 사람이 너무 많다.

 

슬슬 불안했다.

 

지상으로는 개선문에 접근할 방법이 없다.

 

즉 개선문 로터리에는 개선문으로 향하는 지상 횡단보도가 없다,

 

샹젤리제 거리 쪽, 즉 개선문 정문 방향에 지하보도로 연결된다.

 

사람이 많고 지하보도는 생각보다 좁고 공기가 탁했다.

 

지하보도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좌측 인파가 이동을 멈춘다.

 

불안했다 그렇다 개선문에 입장하기 위한 줄이었다..ㅠ.ㅠ

 

일단 그 줄을 지나 개선문 광장에 나가보기로 했다.

 

지상으로 나와도 꼬여있는 줄에 겨우 밖으로 탈출..

 

직감했다. 이건 줄서서 들어가려면 최소 2시간ㅠ.ㅠ

 

지금 컨디션으로 줄 서는 건 무리..

 

그냥 포기하고 개선문 가까이에서 사진 몇 장 만 찍고

 

 

상젤리제 거리를 좀 거닐다.. 숙소 방향으로 ..

 

숙소로 가는 길에 의도치 않게 발견한 까르푸 매장에서 장보고

 

숙소 앞 빵집..아! 여기 맛집이다.

 

점심 때 들어가는 길에 바게트 구매해 보고 바로 단골됨.

 

가게 이름은 마사(MASA)

 

 

여기서 매일 1일 1바게트와 다른 종류의 빵도 ㅎㅎ

 

숙소에 들어와 개선문빼고 나름 알차고 만족스러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내일은 드뎌 루브르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