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쌤의 여행 기록

[프랑스 & 독일 여행 #05] D2 오랑쥐리 미술관(feat. 파리 대중교통) 본문

프랑스&독일여행(2023-4)

[프랑스 & 독일 여행 #05] D2 오랑쥐리 미술관(feat. 파리 대중교통)

Nice까망*^^* 2024. 1. 15. 13:17

 

프랑스 & 벨기에 &  독일  가족여행 2023.12.26.~ 2024. 1. 8.

DAY 2: 오랑쥐리 미술관, Hôtel de la Marine, City of Architecture and Heritage, 개선문

8. 오랑쥐리 미술관(feat. 파리대중교통)

 

파리대중교통

 

여행 계획단계부터 파리대중교통에 대한 고민을 하였다.

 

물론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가장 빠르지만...

 

2년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소매치기 경험..ㅠ.ㅠ

 

그리고 파리 소매치기의 악명!..

 

이는 파리대중교통을 주로 버스를 이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숙소 선정에서도 버스로 주요 방문지에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그래서, 도착 첫날도 가장 가성비 좋은 RER을 이용하지 않고

 

볼트를 이용하여 숙소로..

 

어쨋든.. 파리에 있는 동안은 버스를 주로 이용해도 대중교통을 사용하니..

 

우리의 T머니 같은 교통카드가 필요하다.

 

물론 매번 1회권을 사면 되지만..

 

1회권 가격은 2024년 기준 무려 2.15 유로(한화 약 3,000원 정도) 1일권도 팔지만,

 

주의할 점이 역마다 보통 유인 매표소 1곳에 자동 판매기가 많아야 3대 정도이기에

 

당장 표가 필요없더라도 미리 한가할 때 구매해 두는 게 편하다.

 

아래 사진은 트로가데로역인데, 좌측 1대는 충전 전용기 나머지 3대가 발권

 

 

여행내내 역안에 들어왔을 때, 주요 관광지 역에서는 표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최근 파리에서 1회권(종이 티켓) 이용을 자제하고 있어,

 

2024년부터는 종이 티켓으로는 더이상 저렴한 10회권 묶음을 팔지 않는다.

 

우리네 T머니 카드 같은 나비고 카드 사용시에만 10회권 묶음(가격 17.35유로)을 저렴하게 충전 가능하다.

 

단, 나비고 카드는 기명식 나비고 카드와 무기명식 나비고 이지 카드로 나뉜다.

 

이지고 카드는 기존에 보통 개인 사진을 가지고 가서 발급 비용을 내고 유인 매표소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반면, 나비고 이지 카드는 무기명식이기에 사진 필요없고 카드 구입비 2유로만 지급하면 된다.

 

 

여기서 일반 나비고 카드도 무료발급이 가능한데..

 

그건 바로 실물 카드가 아닌 온라인 카드(모바일 나비고)이다.

 

바로 스마트폰 탑재이고, 사진은 파일로 업로드 하면된다.

 

앱은 2개가 설치되어야 한다.

 

첫번째 앱이 기본 앱이고 두번째 앱은 지하철이나 버스 단말기와 통신앱이다.

 

보통은 첫번째 앱을 깔고 계정만들기, 표 구매 등의 단계를 거치다 보면

 

설치하도록 연결해준다.

 

 

주의할 점은 두 앱 모두 한국에서 설치가 가능하나 막상 계정을 만들려고 하면

 

아이피가 프랑스내가 아니면 오류가 발생한다.

 

앱만 준비한 후 파리 공항 도착해서 나머지를 진행하면 된다.

 

첫날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한 후, 잠들기 전에 계정만들고

 

화요일 도착이었기에, 수요일부터 일요까지 사용하고자

 

주간권을 발급 받았다. 2023년 마지막 주간이었기에 23년 비용으로 30유로

 

 

현재 24년은 30.75유로로 조금 인상되었다.

 

티켓의 종류와 요금은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https://www.iledefrance-mobilites.fr/en 

 

주의할 점은 주간 권은 언제 구매하든.. 구매 시점에서 일주일이 아니라,

 

무조건 일요일까지임을 잊지말자..

 

위의 사진 처럼 27일에 구매했어도..

 

사용 기간은 25일(월)부터 31일(일)까지이다.

 

즉 주 초에 파리에 도착하여 주말까지 파리에 있을 것이면 주간권이 유리하지만..

 

주 후반에 도착하면 굳이 주간권을 구매하지 않고

 

이지고 이지 카드를 발급 받아 10회권 묶음을 사는 게 유리하다.

 

그럼 내 경우는 계속 스마트 폰을 들고 다닐 것이기에 앱으로 나비고 카드를 설치하고 주간권을 발급

 

(우리 가족은 화요일 입국..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용하고 월요일에는 볼트로 역으로 이동 예정)

 

문제는 해늘이인데. 해늘이는 나비고 이지 카드를 2유로를 주고 발급 받았다.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새벽 일찍 일어난 김에 에펠탑도 볼겸

 

숙소에서 슬슬 걸어나와 트로카데로 역으로 이동했다.

 

역내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매표소 직원도 너무 친절하셨다.

 

주요 관광지인지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었기에

 

나비고 이지 카드에 10회권을 충전부탁드렸다.

 

비용은 발급비용 2유로에 10회권 16.9유로 총액 18.9유로를 카드로 지불..

 

24년 기준으로는 10회권이 17.35로 소폭 상승..

 

우리 가족은 파리에 머무르는 동안 대략적으로 20번 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했기에

 

해늘이는 며칠 후.. 역시 사람 없는 아침에 자동 매표기에서 10회권 16.9유로를 한 번 더 충전했다.

 

참고할 사항은 버스와 지하철 간의 환승은 되지 않고..

 

버스는 1시간 내에 환승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10회권은 1존 기준으로 보통 파리시내에서는 가능하다.

 

하지만 2존 이상의 파리 외곽으로 나가는 RER 사용은 불가하다.

 

다만, 나비고 카드 주간권은 5존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즉 공항 이동도 가능)

 

그러면 1존 밖에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은 10회권으로 못갈까? ㅎㅎ

 

정답은 RER을 이용하지 않고 가면 갈 수 있다.

 

가는 자세한 방법은 베르사이유 궁전 포스팅할 때 남기겠다.

 

레드 에펠

 

역에서 나비고 이지 카드 구매 및 충전을 마친 후,

 

에펠탑으로 고고

 

여행 기간 내내 일출 시간이 8시 정도였기에..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상태지만..

 

사이요 궁전에서 바라 본 에펠은

 

형언하기 어려웠다. 이래서 파리에 오는 구나..

 

이래서 에펠!.. 에펠! 하는 구나!를 해늘이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른 아침이라 사이요 광장쪽에서 에펠을 방해없이..인파없이 충분히 즐기면서

 

점점 에펠에 다가가 봤다.

 

아직 어두워 자세히 보이지 않았지만, 에펠 근처는 곳곳이 공사 중이라 좀 아쉬웠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2024 파리 올림픽때문에 공사중이었다.

 

에펠에 다가가면서 시간은 더욱 해돋이에 가까워지면서

 

하늘이 더욱 붉게 물들어 가장 에쁘게 변해가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 에펠탑 아래까지 이동하여 에펠과의 첫 만남을 마무리하고

 

 

다시 다리를 건너와 버스 정류장에서 72번 버스를 기다렸다.

 

 

파리에 머무는 중 가장 많이 이용한 72번 버스로.

 

센느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에펠과 콩코드 광장, 루브르, 오르세 심지어 시청까지...

 

거의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역을 지나가기에 핵심 노선이다.

 

평일에는 거의 5~6분의 배차 간격을 주말에는 8분 정도로 충분히 이용할 만했다.

 

 

버스 탑승 후 10분쯤 이동하면 루브르 박물관 바로 앞에서 하차할 수 있다.

 

오늘은 루브르 박물관을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BigBus를 찾아가는 길에 지나갈 뿐이었다.

 

 

빅버스에서는 파리 뮤지엄 패스를 교환하기 위해서인데..

 

아직 오픈 시간이 남아 있어

 

잠시 루브루 박물관 광장에서 사진을 남기고..

 

ㅎㅎ 근데 에펠을 보고 오니 루브루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가 그닥 이뻐보이지 않는 부작용이..

 

아직 8시 30분 쯤인데.. 줄이 제법 길게 형성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그래도 남들 다 찍는 사진 찍고..ㅎㅎ

 

 

시간 스롯에 따른 대기 줄의 위치를 확인 한 후, 계속 빅버스를 찾아 이동..

 

빅버스 업무 시작이 9시 30분 부터인지라..

 

근처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커피와 간식.. 물론 아침은 먹었음에도 ㅎㅎ

 

마트 물 구매와 교통권 구매 후 처음 접한 파리 물가는 어마했다.

 

ㅎㅎ 교통권 구매부터 비싸다는 걸 느꼈는데..맥도날드가 이렇게 비싸다니..ㅎㅎ

 

시간을 보내고 9시 25분쯤 빅버스 앞으로..

 

막 문을 열고 업무 시작..

 

사람들이 줄서서 입장하여 표를 교환해 나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손님과 직원의 대화가 이상하더니

 

손님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손님의 대부분은 한국인으로 보였는데.

 

드뎌 우리 차례에서 비밀을 알았다.

 

분명 한국에서 미리 구매한 뮤지엄 패스 구매 대행사에서는

 

현지에서 실물 카드로 교환하라고 했었는데..

 

교환권으로 보내준 pdf 바코드가 실제로는 ㅎㅎ

 

이미 그거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에휴.. 미리 좀 구매 대행사에서 제대로 알려주면 좋을 텐데.

 

많은 관광객이 다 헛걸음.

 

혹시 바코드로 전송 받으신 분은 실물카드 교환되지 않고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이게 중요한게 단순 헛걸음이 아니라, 보통 파리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9시부터 오픈인데..

 

표 교환이 안내에는 10시.. 실제 알아보면 빅버스 창구가 9시 30분이전에 오픈하기에

 

그때부터 교환해서 이후에 방문 계획을 수립하기에..

 

이는 다소 당혹 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도 10시에 교환해서 10시 30분 타임 슬롯으로 오랑쥐리를 예약해두었었다.

 

에고..헛걸음..ㅋㅋㅋ 어쩔 수 없지..하면서

 

믿음 반, 의심 반(이 바코드로 입장 못하면 어떡하지 다시 와야 하는데..ㅠ.ㅠ)으로

 

발걸음을 오랑쥐리로 향하였다.

 

오랑쥐리 미술관

 

시간 여유도 있어서 도보 30분 정도 걸려서 오랑쥐리 미술관으로 이동.

 

 

그래봤자.. 아직 10시..

 

이미 오랑쥐리에는 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다.

 

순간 느낌이 이 줄은 타임예약을 안한 줄인 듯하여,

 

줄을 스킵하여 앞쪽으로 가보니..

 

1차 검표하는 직원 앞에 줄이 3개로 형성되어 있었다.

 

맨 좌측이 앞서본 시간 미예약 방문객, 두번째 줄이 시간 타임 예약줄.

 

세번째는 줄은 없고 (이미 10시 예약객들이 입장해서..)

 

뒤늦게 도착한 이전 시간 슬롯 예약자들이 예약표 확인 받은 후 입장하는 것이었다.

 

중간 중간 시간 예약자입장이 완료되고 여유가 있으면, 미예약자를 조금씩 들여보내주었다.

 

우린 10시 30분 예약이라 두번째 줄에.. 한 20분 대기하니

 

드디어 10시 20분쯤 30분 예약자도 입장!

 

 

보안검사를 거쳐, 조심스럽게 내민 폰속의 뮤지엄 패스 바코드에 입장 ok.

 

해늘이는 학생으로 무료 입장

 

(기존 이탈리아나 러시아와 달리 무료 입장이 별도 티겟은 필요없었다. 단, 예약 표는 있어야 함.)

 

미술관은 예상한 것보다 규모가 작았다.

 

아마 이번 여행 중 방문한 미술관 중 로뎅 미술관 다음으로 작았던 듯.

 

여기를 방문하는 목적은 다들.. 하나이다.

 

바로 모네의 수련..

 

수련은 입장하여 살짝 위쪽인 0 층에 있고

 

 

아래층인 -2층에는 폴 기욤 콜렉션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미술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넋을 놓고 작품을 보고 있게 되었다.

 

수련은 생각보다 작품이 어둡다는 것을 알았고

 

의자에 앉아 모든 방향을 조금씩 여유롭게 즐겨보았다.

 

대략 1시간 여를 머물고 여운을 남기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났다.

 

다음 방문할 곳은

Hôtel de la Marine

 

-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