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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코시국 스페인 여행 #19] D13~23 마드리드 part 1(feat. 삼시세끼 in 마드리드) 본문

스페인여행(2021~2)

[코시국 스페인 여행 #19] D13~23 마드리드 part 1(feat. 삼시세끼 in 마드리드)

Nice까망*^^* 2022. 2. 15. 23:31

코시국 스페인 여행 2021. 12.22.~ 2022.1.14

 

DAY 13(1.3)~ 23(1.13): 마드리드 12일 생활 - 마드리드 part 1 (삼시세끼 in 마드리드)

 

29. 마드리드 생활 part1(feat. 삼시세끼 in 마드리드)

 

마드리드 생활의 시작

 

PCR 검사 결과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데,

 

자정이 넘어가자, 메일 도착 알람이 울렸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해늘이와 함께 둘 다 positive

 

멘붕이 시작되었다.

 

8시간이 시차가 있기에

 

먼저 현대 프리비아에 긴급 연락을 했더니,

 

귀국편을 변경하려면

 

터키항공에 직접 연락하여 웹체크인을 해지해야 한덴다.

 

당시는 정신없어 일단 국제전화를 끊고

 

터키항공 본사에 전화했지만..

 

왜 서비스 요금을 지불했는데,

 

현대 프리비아에서 해주지 않는 것인가 ㅠ.ㅠ

 

터키 항공은 전화를 했더니 ARS이다.

 

문제는 터키어..ㅠ.ㅠ

 

겨우 영어로 바꾸어

 

ARS를 따라 가는데..

 

마일리지 회원 단계에서

 

자꾸 PIN 번호를 입력하라는데..ㅠ.ㅠ

 

여기서 막힌다..

 

5 번 정도 연결해서는

 

결국 비회원 메뉴를 선택하니

 

항공권 번호를..

 

번호 입력..드디어 다음 단계..

 

여기서 상담원 연결을 선택하니..

 

정말 반가운 사람의 목소리..

 

웹체크인을 해결하고

 

다시 한국에 전화를 거는데 문제가 생긴다.

 

이미 새벽 1시.. 한국은 9시

 

이젠 긴급 통화가 아니고 일반 상담업무의 시작이다.

 

문제는 계속 ARS 대기이다..ㅠ.ㅠ

 

5번 쯤 대기하더니 연락처를 남기라고 하고 끊긴다..

 

국제전화인데..ㅠ.ㅠ

 

이렇게 4번 정도.. 반복되니

 

어느덧 시간은 새벽 2시.. 멘붕이다.

 

결국 5번째 도전 끝에 상담원과 연결..

 

이후에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항공권은 열흘 후로 미루었다.

 

반드시 귀국 항공편 일정을 검색해 둔뒤,

 

여행사와 통화해야 한다.

 

왜냐하면 PCR은 유전자 증폭 검사이기에

 

완치여부와 상관없이 최악의 경우

 

3개월 후에도 양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모험적으로 일주일 후, 

 

다음주 월요일 항공권도 가능하지만.

 

그때까지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낮고

 

무엇보다 또 월요일 항공편이면

 

일요일에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일요일에는 거의 검사를 받을 수 없거나

 

검사 가능한 곳도 오전에만 운영하므로

 

검사 받는 과정이 너무 험난하다.

 

또한, 가격도 비싸다.

 

그래서 열흘 후로 했지만,

 

이 역시 출국전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불안했다.

 

코시국엔 대부분 항공사가 1회 정도

 

코로나 관련 무료로 항공편 변경을 해준다.

 

대신 구매당시와 변경한 항공편의

 

항공료 차액은 지불해야 한다.

 

여기에 항공사와는 별도로 여행사 구매 시에는

 

재발급 수수료를 추가 부과한다.

 

우리의 경우는 2명 합쳐 10만원 정도 추가 결재 ㅠ.ㅠ

 

겨우 3시간에 걸쳐 항공권을 연장했으면..

 

그 다음은 10박을 할 숙소를 구하는 것이다.

 

현재 위치는 공항 근처이지만,

 

격리(사실상 스페인은 관리를 안해서 양심상 자체 격리)기간

 

당시 스페인은 이미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였다.

 

동안 머무를 숙소는 마트 등의 이용이 편한

 

중심가로.. 에어비앤비를 검색하였다.

 

나름 생각한 기준은 빠른 완치와 관리를 위해

 

해늘이와 각방을 쓰기 위해 방2개에

 

취사 가능하며, 심지어 빨래에 건조까지 완벽한 곳으로..

 

다행히 조건에 맞는 숙소가 하나 검색되었다.

 

가격이 다소 비싼 건..어쩔 수 없고

 

바로 10박 11일을 예약하지 않고

 

일단 5박 6일로 예약하였다.

 

잠시 눈을 붙히려고 했지만..

 

거의 밤을 세우고 코로나 관련 정보를 수집하였다.

 

이때 지인의 도움으로 알게 된

 

카카오 오픈 채팅방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드리드 시내로 이동

 

최대한 호텔에 머무른 후,

 

11시 30분에 체크 아웃을 하고

 

로비에서 2시간 정도 대기하였다가

 

시내로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발

 

마드리드에서는 격리만 할 생각인지라..

 

여행자 카드나 10회 교통권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편도 1회로만 구매하였다.

 

스페인 교통의 특징들이 시내구간에서는

 

탑승할때만 탑승권을 찍는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1구간 내에 요금이 동일하나,

 

마드리드는 우리네 지하철 처럼,

 

기본 역 수를 지나가면,

 

역마다 가격이 다르다.

 

지하철 역에서 도착역 명을 찍고

 

인원 수를 입력하면,

 

우리처럼 각각의 1회용 교통카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1개의 교통카드에 2명의 요금이 입력되어 나온다.

 

즉, 교통카드로 일행 중 첫사람이 찍고 들어간 뒤,

 

그 카드를 다음 사람에게 건네주면

 

다음 사람이 다시 찍고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이 카드는 다음 사용 시에

 

다시 충전하여 사용하면 된다.

 

 

또 하나, 충전만 하면 마드리드에서는 이 카드로

 

대부분 시내 교통을 이용할 수있다.

 

물론 자주 사용할 것이면

 

한 번에 10회 충전하면 저렴하지만..

 

우린 마드라드 시내로 갈 때와

 

다시 공항으로 나올 때만 사용할 예정인지라..

 

비용은 카드 값 2.5 유로가 포함되어 6.5 유로

 

이카드의 정식 명칭은 멀티카드로 10년까지 사용 가능

 

정한 숙소가 환승 없이 가는 곳이라

 

지하철을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드리드 중심가인 그란 비아(Gran Via) 거리 근처의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역시, 스페인은 공항과 시내가 가깝다.

 

5호선을 이용하여 환승없이 Callao역에서 하차.

 

숙소 근처에는 바로 앞 산토 도밍고역부터

 

도보 5분 거리내에

 

Gran Via역, Sol역,  Callao역, 스페인 광장역 등이 있는

 

정말 핵심지역이다.

 

도착한 숙소는 건물 전체가

 

현지인 보다는 단기 임대용 아파트로 사용되는 듯했다.

 

현지에서는 4층(실제는 5층)에 위치한 우리 숙소는

 

2개의 침실외에도

 

주방겸 다이닝 공간 그리고 거실이 있고

 

화장실엔 욕조도 있어

 

넓고 편리하였다.

 

특히 세탁기가 건조기능이 있어

 

마지막 퇴실 하루 전에

 

사용한 침구류도 모두 고온 세탁 후,

 

건조하여 혹시나 우리가 남길

 

코로나 균을 제거하였다.

 

도착한 날 밤에 숙박도 연장하여

 

마지막 귀국하기 전까지 이 아파트에 머물렀다.

 

삼시세끼 in 마드리드

 

특히, 지도에 보이듯이 현지 마트인 Dia와

 

중국계 동양마트인 Hualian Market 1, 2호점이 있다.

 

특히 이 동양마트.. 그것도 숙소에 더 가까운 2호점에

 

한국 식료품이 많이 수입되어 있기에

 

마드리드 생활에서

 

저렴한 물가의 현지 마트와

 

기본적인 양념과 한국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동양마트의 식재료 조합으로

 

삼시세끼 in 마드리드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양마트에서 판매하는 햇반은 거의 3유로이기에

 

쓰시용 일본 쌀(1kg에 2유로)을 구매하여

 

밥을 하였고,

 

김치 그리고

 

한국 고추장과 쌈장을 사서

 

찌개의 기본 양념을

 

참치캔을 넣으면

 

참치김치찌개가 되고,

 

현지 마트에서 삼겹살 (500g에 2.3유로)을 

 

구매하여 넣으면 돼지고기김지찌개가 되었다.

 

양파는 현지마트에서 구매하여 이용..

 

쌈장을 구매한 이유는

 

ㅎㅎ 기본적인 양념이 되어 있기에..

 

그밖에

 

떢복이도 해먹이고..

 

치킨가스도...

 

생각보다 해늘이에게 한식을 챙겨주느라..

 

매일 고심하여 메뉴를 결정한 듯..

 

세끼 중 두끼는 밥을 기본으로 한 한식..

 

점심 한끼만 빵을 기반으로 한 식사

 

ㅎㅎ 당연히 밥솥이 없으니

 

정말 오랫만에 냄비에 밥을 한 듯하다.

 

마드리드에서의 외출

 

스페인은 확진자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기에

 

외출을 해도 상관이 없지만..

 

자체격리 7일 간은 필수 식료품 구매를 위한

 

마트 방문만 하였다.

 

8일차 부터는 마트 방문 전에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솔광장이나 마드리드 왕궁 앞 광장

 

가장 멀리는 마요르 광장까지

 

도보로 둘러보았다.

 

솔(SOL) 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곰 동상은..생각보다 작았고

 

킬로미터 원점은 정말 찾기 힘든 위치에 있었다.

 

광장에서 남쪽 방향 작은 길을 건너

 

바닥을 찾아 헤메여야 한다.

 

마드리드에서는 현지인 처럼 생활해서 그런지

 

확실히 여행지로 적합한 도시는 아니고

 

점잖은 금융과 문화 중심지 인 듯한

 

느낌이 강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드리드 시내 PCR 검사와

 

결과 후, 간단한 투어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