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쌤의 여행 기록

[이탈리아여행 #16]D6 우피치 미술관 본문

이탈리아여행(2019)

[이탈리아여행 #16]D6 우피치 미술관

Nice까망*^^* 2019. 2. 15. 21:45

 

 

이탈리아(로마-피렌체-베네치아) 가족여행 2019. 1.1.~ 1.10

 

DAY 6: 이탈리아 6일 차 - 우피치 미술관 & 피티궁전 

 

19. 우피치 미술관 

 

1월 6일(일)을 아침 일찍 시작하였다.

 

피렌체에 어제(5일) 도착하여 두오모 쿠폴라에 올라

 

깊은 감동을 받았던

 

우리 가족의  오늘 일정의 핵심으로 기대했던 곳은

 

바로 '우피치 미술관'이다.

 

아무래도 피렌체 하면

 

두오모우피치 미술관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이나 두오모 성당과 함께

 

가장 피렌체를 대표하는 곳이 우피치 미술관이다.

 

 우피치 미술관 무료 입장 팁 & 예약표 발권하기 

 

입장료도 비싸거니와 보통 입장하려면

 

바티칸 박물관처럼

 

어마어마하게 대기를 해야 하는 곳이다.

 

우리 가족은 로마에서 이미 콜로세움과 바티칸 박물관에서

 

어마어마하게 긴 줄 때문에 이른 새벽부터 대기를 했기에

 

이번에도 모두 각오를 하고

 

아침 일찍 7시에 숙소를 나섰다.

 

그것도 든든하게 아침식사까지 마치고...

 

1월은 분명히 이탈리아 여행에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머어마한 관광객..

 

도대체 성수기인 여름에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려나..^^;;;

 

또한 몇 년전 미리 우피치 미술관을 다녀오셨던 동료 선생님의 조언

 

거의 3시간을 대기했다는.ㅠ.ㅠ

 

그래서, 우리 가족은 정말 엄청 서둘렀다.

 

게다가.. 중요한 TIP..

 

이탈리아의 주요 유적지와 박물관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이 무료      

 

라는 점..^^

 

즉 오늘은 1월 첫 주 일요일로 우피치 미술관이 무료다. *^^*

 

그래서 더더욱 해도 뜨지 않은 피렌체의 골목을

 

부지런히 나섰다.

 

두오모를 지나 시뇨리아 광장으로 향하는데..

 

이미 시뇨리아 광장 쪽에서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2팀이나 두오모 쪽으로 오고 있었다.

 

앗!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부지런히 시뇨리아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뇨리아 광장에서 조각상들이 있는 회랑과

 

시청사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우피치 미술관이다.

 

멀리서도 벌써 여러 사람이 입구에 서성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는 않다.

 

ㅎㅎ 그럼 지금부터 대기인가? ㅎㅎ ^^;;

 

그런데 아니었다.

 

우피치 미술관 출입구 쪽에 로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스템이 있었다.

 

바로 무인 예약번호 발권기였다.

 

입장객 수 (성인 3명, 어린이 1명)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번호표가 배부되는 것이었다.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은 예약표가 나온다.

 

입장시간이 8시 30분..

 

즉, 로마에서 처럼 무작정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는 여유롭게 다른 볼일을 보다가..

 

8시 20분쯤 다시 오면 된다는 소리이다. ㅎㅎ

 

이런 좋은 방법을..

 

왜 로마에서는 이런 방법을 도입하지 않은 것이지.

 

어제 두오모 쿠폴라에서 본 아름답고 감성적인 피렌체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ㅎㅎ ^^;;

 

아마 이날은 무료입장이라..

 

위의 예약 순서표를 들고 그대로 입장하다 보면

 

입장하기 직전에 실제 표로 그냥 바꾸어 주었지만..

 

아마 무료가 아닐 때는 이 표를 가지고

 

자동 예약 발권기와 골목 반대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권으로 교환해야 하는 듯했다.

 

ㅎㅎ 여튼 이때가 7시 15분쯤인데..

 

8시 30분 표...

 

오픈이 8시 15분인데..

 

이때 무릎을 쳤다.. 아까 그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바로 8시 15분 표를 모두 싹쓸이한 후

 

다른 곳을 새벽투어 가는 중이었음을..ㅎㅎ

 

그래도 우리에게 한 시간 넘게 시간이 남았다.

 

숙소에 다시 갔다 오기에는 ^^;;

 

그래서 가족들과 합의하여

 

인적이 드문 이 시간에 두오모 외관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기로..

 

그래서 다시 오던 길을 돌아서 두오모로 향했다.

 

 두오모 외관

 

두오모에 도착하니 가로등이 꺼지면서

 

슬슬 여명이 밝아왔다.

 

정말 한 20여분 동안

 

거의 관광객이 찾지 않아.. 두오모 광장에서 두우모를 한 바퀴 돌며

 

각종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다.

 

 

 

     

 

 

 

     

 

 

해늘인 여행 중 꼭 남기는 사진인 점프샷도 찍고.. ㅎㅎ

 

 

 

     

 

 

 

     

 

 

 

     

 

가오슝 때부터였던가? ㅎㅎ

 

해늘이의 시그니쳐 귀신 샷도 ^^;;;

 

 

정말 8시까지 약 40분간의 거의 우리 가족만의 시간이..


그것도 유명 관광지에서..ㅎㅎ 참 기억에 남는 시간이다.


우피치의 예약 시스템 땡쓰~*^^*

 

아침 햇살에 두오모의 외관이 더 빛나고 

 

화려해 보였다.


8시가 되어 우리 가족은 다시 우피치로 향하였다.


8시에 시뇨리아 광장도 비교적 한산했기에


여기서도 몇 컷 남기고는...

 

 

 우피치 미술관 

 

 

  

 

바로 줄을 섰다.

 

8시 5분이 되니 줄이 꽤 길어졌다.

 

ㅎㅎ 여기서 또 피렌체에 감동을..

 

우피치 미술관은 로마의 유명 관광지와 달리

 

직원분이 오셔서 직접 맨 앞쪽 사람부터

 

예약표를 확인하고 8시 15분과 30분이 아닌 관람객은

 

모두 시간에 맞추어 다시 오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셨다.

 

그리고 예약표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입구 쪽의 발권기에 가서 예약표 받기를 안내해주었다.

 

그래서 그 긴 줄이 어느새 반토막!..

 

ㅎㅎ 우리는 30분 표라 그대로 기다리는데..

 

역시 지금은 입장 안되고 줄을 섰어도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해주신다. ㅎㅎ 피렌체 넘 맘에 들어!!..

 

8시 10분쯤부터 15분 표를 가진 사람들을

 

입장시켜준다.

 

어느덧 우리 가족 차례가 되었는데..


직원이 확인하고 대기하라고 한다.


우리는 옆으로 비켜서 대기하였고


15분 표를 가진 관람객이 모두 입장을 마치고


20분이 채 되기도 전에

 

30분 표를 가진 우리 가족을 입장시켜준다.


그대로 줄을 따라가다 보면 직원들이


예약표를 입장권으로 바꾸어 준다.


입장권은 바로..

 

 

     

 

ㅎㅎ 그냥 나누어 준 것이라..

 

무료입장이어서 그런지 입장권 뒷면에 기재된

 

입장 가능 시간이 9시에서 9시 15분 사이..^^;;

 

이 입장권을 지닌 채로


보안검색을 통과한 후...


입장권을 개찰구에 넣으면 드디어


우피치 미술관 투어의 시작이다. ^^

 

 

    

 

 

 

     

 

 

 

     

 

엄청난 기대를 안고 입장한 우피치 미술관

 

3층으로 바로 올라가서 처음 접한 복도에는

 

8시 15분과 30분 입장객들로 이미 인산인해였다.

 

그래도 바티칸 박물관에 비하면 ㅎㅎ

 

나름 조용히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바티칸 박물관에서 본 작품들은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된 작품이거나

 

성당에서 그동안 접했던 성물이나 성화들의 원본을 볼 수 있었다면..

 

이곳에서는 그동안 미술시간에 교과서나

 

각종 도감에서 보아왔던 유명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어느 정도 관람 후 복도 창으로 밖을 내다보니.

 

9시 인지 9시 15분인지 입장객들이

 

줄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역시 대기 줄이 길지 않다.

 

예약 시간 시스템이 참 좋은 듯!!..

 

얼른 로마도 이런 것 도입해야 할 텐데.. ㅎㅎ 

 

우피치에서 작품들이 주는 감동에 빠져있는데.

 

문제는 가족이다..ㅠ.ㅠ

 

바티칸처럼 이곳도 대부분이 성화와 석상이다 보니

 

해늘이 눈에는 그게 그거였던 거..ㅠ.ㅠ

 

해늘이 할머니와 이모할머니도 크게 관심이 없으시고..ㅠ.ㅠ

 

바티칸 박물관의 후유증인 듯 ㅠ.ㅠ

 

아쉽지만.. 과감한 결단이 필요했다.

 

나한테는 아쉽지만..

 

가족과의 여행인지라

 

속보로 나머지 예술품들을 광속으로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3시간 정도 관람을 예상했는데..

 

즉, 오전 스케줄은 여기서 다 보내고 점심 먹고나서

 

오후에 피티궁전으로 향하려고 했는데..ㅠ.ㅠ

 

거의 1시간 만에 둘러보고 나오게 되었다.

 

아쉬움으로 나머지 사진 중 일부를..

 

 

 

 

 

 

 

 

     

 

     

 

중간에 잠시 바깥공기를 접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데..

 

테라스로 나가면 바로 옆 시청사 건물이 똬~악~ ㅎㅎ

 

 

     

 

정말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우피치 미술관 출구를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일정을 변경하여 바로 피티 궁전으로 고고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