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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동유럽 여행 #23] D17 프라하 마지막 투어 & 귀국(feat. KE970 탑승기) 본문

동유럽여행(2024)

[동유럽 여행 #23] D17 프라하 마지막 투어 & 귀국(feat. KE970 탑승기)

Nice까망*^^* 2025. 3. 18. 10:13


동유럽 겨울  가족여행 2024.12.16.~ 2025. 1. 2.

DAY 17 (1. 1) 프라하 마지막 투어(페트린 타워 외) &

 

DAY 18 (1. 2)  귀국

 

 
오늘은 17박 18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프라하에서 18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편이라..
 
최소한 오전 일정으로
 
프라하 마지막 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30. 프라하 마지막 투어 - 페트린 타워 외

 
원래 계획은
 
체크 아웃 후, 짐을 맡겨두고
 
호텔 근처에 있는
 
공원을 유유자적 둘러볼 생각이었다.
 
ㅎㅎ 그런데, 어제 페트린 타워를 가지 못했기에
 
계획을 수정하여 페트린 타워로 고고
 
급경사 철도가 운영하지 않으니
 
전날 오전에 방문한
 
수도원 옆길로 살짝만 등반하면
 
페트린 타워가 있는 언덕에 도달할 듯해서..
 
전날과 동일하게 25번 트램을 이용했다.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편하긴 한데..

가끔 부정확하거나 부족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래 사진은 구글이 알려주는 25번 탑승위치
 
그런데, 프라하에 머물면서 25번을 타보니..
 
이 트램의 시점이
 
호텔에서 북쪽으로 2분 거리..
 
그래서 첫 이용을 빼고는
 
우린 무조건 출발점으로..
 
오늘 탄 25번 트램 내부에는
 
호주 관광청이 호주 여행을 홍보 중인데..
 
ㅎㅎ 올여름에 종강하지 마자
 
날아가는 곳이라.. 기대기대..

 
25번 트램을 타고..
 
여유롭게 이동하여 스트라호프 수도원 갈 때의
 
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오늘은 1월 1일. 새해 첫날 휴일로
 
어제와 다르게.. 트램도 한산..
 
트램에서 바라본 길거리도 모두 한산~
 
하차하여..
 
수도원 방향으로 걸어가다.
 
전날도 보기만 하고 지나갔던
 
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프라하의 상징과 같은
 
구형 트램도 사진에 담아보고..
 
수도원 옆길로 등반을 시작하였다.
 
경사는 완만하여 전혀 힘들지 않은 코스인데..
 
ㅎㅎ 해늘이가 아침부터 뒤로 처진다.
 
한 10분 정도 슬슬 올라가면
 
표지판이 나타나고
 
좀 더 진행방향으로 걸어가면
 
좌측으로 페트린 타워가 보인다.
 
타워 가까이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타워가 있는
 
언덕 위 공원에 진입할 수 있다.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9시 오픈인 타워 전망대가 운영하지 않는다.
 
분위기가 좀 싸한데..
 
문 앞에 안내문이..
 
ㅎㅎ 오늘은 11시 오픈이다..ㅠ.ㅠ
 
근처를 둘러보고는
 
입구 앞 벤치에 앉아 있는데..
 
ㅎㅎ 이후로 많은 관광객들이
 
작은 공지문을 보지 못하고
 
계속 입구 문을 열려고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
 
처음 몇 번은 직접 나한테 찾아와
 
어찌 된 건지 물어봐서 11시 오픈을 알려주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귀찮아서..
 
사람들이 오면 내가 직원인 마냥 11시 오픈임을 알려주었다..ㅠ.ㅠ
 
입장료는 성인이 200, 어린이(15세 이하)가 150인데..
 
타워를 걸어서 올라가는 요금이고
 
여기에 추가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성인은 150, 어린이는 50 코루나가 추가된다.
 
헐.. 예전엔 엘리베이터는 없고..
 
50 코루나였었는데..
 
4배가 올랐다..
 
엘베까지 이용하면 7배 ㅎㅎ

 
 

가장 먼저 와있었기에..
 
11시 정각 오픈과 동시에 오픈런..
 
계단으로 올라간다..
 
계단을 오르면 좋은 점이
 
중간 전망대에 다다를 수 있는데.
 
여기는 오픈 형태라..
 
외부에 나가서 바로 전망을 볼 수 있다.

 
중간에 잠시 쉴 겸..
 
중간 전망대에서 한 바퀴 둘러보고는
 
다시금 등반 시작^^;;;
 
해늘이는 씩씩대는데..
 
그럭저럭 올라갈만한 높이다.
 
사실 우리가 방문한 시간 동안
 
엘리베이터로 오르는 관광객은 없었다.
 
아주 꼬맹이도 씩씩하게 계단으로..
 
정상 전망대에 오르니..
 
유리 창문이 가로막고 있으나
 
창문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창문밖으로
 
프라하 구시가지 전경과
 
프라하성 전경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중간중간
 
일부러 창문을 열어둔 곳이 있어서
 
이곳 페트린 타워가
 
전망대로 손색이 없었다.
 
또한, 오늘은 다행히 프라하 방문 기간 중
 
안개가 없어서..
 
대신 하늘에 구름은 조끔 있지만..
 
이게 더 전망과
 
사진을 이쁘게 해 주었다. ㅎㅎ

 
이곳은 동양인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은지
 
대부분 서양인이었고
 
유일한 동양인이 우리 가족과
 
일본인 모녀가 있었다.
 
ㅎㅎ 그래도 서양인들보다는
 
사진 잘 찍을 것으로 보이는
 
일본 모녀에게 다가가
 
사진 찍어주고..
 
우리도 사진 한 장을 부탁해서..
 
사진을 남기고..
 
다시 계단으로 내려왔다.

 

이제 하산해야 하는데,
 
하산 방향은 급경사 철도가 있는 방향으로
 
즉, 구시가지를 마지막으로 가보고자 한다.
 
바로.. 천문시계를..
 
12시 정각에 보기 위해서..

서둘러 하산을.,

 
역시 이 방향은 매우 가파르다.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는 않지만..
 
심지어.. 서리가 내려
 
미끄러운데..
 
ㅎㅎ 해늘이도 그만 꽈당~
 
근데 즐거워한다.
 
페트린 타워에서 본
 
풍경의 아름다움의 효과인가 ㅎㅎ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을 내려와서
 
맞이한 언덕 중턱에서
 
전망하는 구시가지도
 
프라하의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 전망은 프라하 성에서 보는 것보다
 
개인적으로는 훨씬 나은 듯하다.
 
물론 오늘 날씨도 한 몫했지만..
 
무엇보다 사람도 별로 없고
 
ㅎㅎ 여기엔 우리네 산스장 비슷한 게 있는데.
 
심지어 스윙 보드 ㅎㅎ
 
해늘이도 시도해 보는데..
 
잘 안된단다.
 
체중이 가벼워서 그런 듯..
 
내가 하니 잘 된다. ㅍㅎㅎ

 
하산의 막바지에
 
폐쇄된 급경사 철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 이제 트램을 타고
 
한 정거장 가서
 
강 건너 구시가지에서 하차

 

하차 시간이 11시 56분
 
4분 남았다.
 
부지런히 해늘이와 발걸음 재촉하여
 
구시청사 방향으로 향하는데
 
골목 곳곳이
 
밤새 새해맞이로 광풍의 흔적이 ^^;;
 
밤에 안 나온 것이 다행인 듯하다.
 
실은 호텔에서도 자정 직전부터
 
근처에서 각종 폭죽 소리와
 
굉음으로.. 거의 새벽 2시까지
 
호텔 주변도 그랬으니
 
이곳 중심가는..ㅎㅎㅎ
 
여튼 정확히 11시 59분에
 
천문시계 앞에 도착..
 
미리 대기한 것이 아니라서

정면에서는 보지 못하고

 
살짝 측면에서
 
천문시계를 관람.
 
 

 

 
ㅎㅎ 17년 전에도 그랬듯이
 
사람들이 정각에

시계의 인형작동과 동시에 환호성을 지른다.

 
하지만, 다 끝나면
 
엥? 머지 ..ㅎㅎㅎ
 
사실 현장에서는 잘 안 보인다..
 
영상을 찍어놓고 보니
 
그나마 보인다.
 
해늘이도..뭐임? ㅎㅎ
 
구시가 광장에서
 
사진 몇 장을 남기고
 
이제 정말 프라하와 이별을 준비한다.
 
마지막 코스로
 
틴 성모 마리아 성당에 입장하려고 했는데..
 
딱 들어서는 순간
 
정문이 닫힌다. ㅠ.ㅠ
 
점심시간인 건지..^^;;;
 
여긴 다음에 또 프라하를 방문하면
 
그때 들리는 것으로..
 
항상 아쉬움이 있어야
 
다시 그 도시를 회상하게 되므로..

 

 

마지막 프라하의 점심을
 
호텔 바로 옆..
 
우리가 프라하에 머무는 동안 매일 방문한
 
STROMOVKA 쇼핑몰로 향했다.
 
어제 점심때 발권한 24시간 권이 종료되어
 
이번엔 트램에 탑승하여 30분
 
1회권을 2장 발권..
 
1월 1일이라
 
쇼핑몰뿐만 아니라, 식당이 안 할 수도 있어
 
불안감에 쇼핑몰에 다가갔는데...
 
구글 지도에서는 영업 중이라고..
 
역쉬..도착해보니
 
오늘 휴무이다.

쇼핑몰 전체가..

 
우리의 방문 목적은 쇼핑몰 내
 
코리아 키친이라는 한국 분식점에서
 
마지막 점심을 먹기 위함이었는데..
 
여튼 여기는 강추한다.
 
쇼핑몰 내에서 Lidi에서 장보기 좋고
 
프라하 여행 중.. 한식
 
그것도 분식이 생각나면..
 
이곳 코리아 키친을 방문하시길..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한국분이 주인이셔서..
 
나름 외국에서 먹는 거 치고는
 
김밥과 떡볶이가 맛있다.
 
사진은 코리아 키친 인스타에서 가져왔다. ㅎㅎ

 

 

31. 프라하에서 한국으로.. 귀국(feat. KE 970 탑승기) - 페트린 타워 외

 
아쉬움을 안고..
 
배고픔도 안고..
 
일단 호텔로 후퇴..
 
호텔 로비에서 한 시간 여 시간을 보내며
 
주변에 오픈한 식당을 검색해 보았는데...
 
실은, 쇼핑몰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도
 
몇 군데..구글에서 오픈했다고 하는
 
식당을 방문했으나 모두 문 닫음..
 
결국.. 좀 일찍 공항에 가서
 
공항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짐을 찾은뒤
 
앱으로 볼트를 불러..
 
프라하 공항으로...
 
휴일이라 도로 정체가 전혀 없어
 
정말 광속으로 공항 도착~
 
ㅎㅎ 17년 전에는 공항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ㅠ.ㅠ
 
예전 기억에 매우 깔끔했던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
 
1층에 들어서니..
 
보통 국제공항.. 그것도 수도의 메인공항은
 
1층이 도착층.. 2층이 출발층인데..
 
ㅎㅎ 여긴 1층 우측에 체크인 카운터가..
 
그리고 체크인 카운터 가는 길에 버거킹이 있다.
 
대한항공 카운터는 170~178..
 
일단 위치를 확인해 두고
 
가장 만만한 버기킹으로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이게 신의 한 수인 듯하다.
 
생각보다 넓지 않은 공항 터미널에
 
1층에는 앉아서 대기할 곳도 거의 없어
 
여기가 명당이었던 것..
 
천천히 프라하에서 버거킹 버거를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출발 3시간 전에 열린 체크인 카운터..
 
이번에도 모닝캄이라..
 
별도의 라인에서 대기 없이
 
광속으로 체크인하고
 
보안 검색 후, 면세 구역으로 이동..
 
오늘 이용할 KE970편은
 
프라하를 18시 30분에 출발하여
 
다음날 인천 국제공항에 13시 50분 도착 예정이다.
 
이번에 탑승할 기재번호는 HL7208인데..
 
6.5년 된 보잉의 787-9 드림라이너이다.
 
우리가 이용한 후
 
며칠 후..
 
기체 이상으로.. 20시간 이상 지연된 기체인데..
 
다행히 우리가 이용할 때는
 
문제없이.. 오히려 더 신형 기체였던
 
출국편보다 더 편안하게 귀국길에 오르게 해 주었다.
 
아래 편명 캡처는.. 지연될 때
 
아차! 하고 캡처한 거라 ^^;;;

 

 

프라하 공항도..
 
탑승 시간 30분 전쯤에
 
게이트 앞 대기 장소로 들어가는 구조인데..
 
더 특이한 건.. 대기장소에 들어가기 전에
 
통로 의자에 앉아 있을 때,
 
한국에서 도착한 입국객들이
 
게이트에서 나와..
 
그대로 우리 앞을 지나간다는 ㅎㅎ
 
여행의 시작에 설레는 모습이라든지
 
긴 비행에 지친 모습을 보는 것도
 
새롭긴 했다.
 
당연하겠지만..
 
절대 입국하는 분들을 따라가서
 
입국하면 안 된다. ㅎㅎ
 
여하튼.. 이런 독특한 시스템 때문에..
 
입국 승객이 모두 하기하고
 
확인이 끝나면..
 
이제 출국할 우리를
 
게이트 앞 대기 장소로 입장시킨다.
 
잠시 대기하고 있으면..
 
4개의 존을 운영하여 효율적으로 탑승시키는 건 동일한데.
 
ㅎㅎ 보통은 1 존 탑승> 2 존 탑승 > 3 존 탑승 이렇게
 
순서로 구분하는데..
 
여기는 아예 탑승 시간 직전에
 
각 존마다 줄을 세운다.
 
ㅎㅎ

 

 

모닝캄 혜택으로 우선 탑승이 되어
 
마치 항공덕후 유투버나 여행 유투버 마냥
 
텅 비어 있는.. 클린한 이코노미석을 사진에 담았다.
 
모닝캄이지만.. 비즈니스를 구매 안 한 ㅎㅎ
 
우리 가족은 저렴하게 여러 번 여행 가기를 선호..ㅎㅎ
 
귀국편 좌석은
 
출국편 좌석과 좌우 대칭일 뿐..
 
역시 맨 뒤 2 좌석이다.
 
이번엔 56B와 56C
 
56B좌석의 좌측으로는
 
0.5석의 여유 공간이 있고
 
대한항공답게 이코노미의 좌석 간격도 넉넉하다.
 
이제 심호흡하고..
 
장시간 비행의 시작..
 
아니 사육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륙 후, 순항고도에 오르면..
 
잠시 후, 첫 기내식이 서비스된다.
 
대한항공 귀국편의 국률..
 
바로 비빔밥..
 
첫 서비스는 항상 뒤쪽에서 시작이라..
 
메뉴 품절 걱정 없이..
 
해늘이도 비빔밥
 
분명, 출국 때는 귀국 편에
 
비빔밥 안 먹는 다던 해늘이..
 
프라하에 도착하면서
 
유난히도 한식을 찾더니..
 
비빔밥을 주문..
 
역쉬 비빔밥~^^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17일 동안 유럽을 돌다가
 
귀국편에서..ㅎㅎ.

 
 

 

그나마 귀국편은
 
야간 비행이라.. 피곤은 해도..
 
비행기에서나 버스에서 잠을 잘 못 자는
 
나의 경우도 중간중간.. 쪽잠을 청하며..
 
나름 빠르게 시간이 흘러갔다.
 
출국편에 이어 귀국 편에서도
 
이코노미는 라면을 못 먹는 아쉬움은 있지만..
 
중간중간 영상도 짧게 짧게 보아가며..
 
어느덧 중국 상공에 도달하여
 
이제 도착이 2시간 여 남은 시점에..
 
두 번째 기내식이 서비스된다.
 
죽과 오믈렛 중 선택이다.
 
해늘이와 각각 한 개씩 주문을
 
해늘인 죽을 싫어해서 오믈렛으로..
 

 

마지막 기내식을 먹고
 
양치질하고.. 정비를 좀 하니..
 
어느덧.. 우리 영공에 진입했고..
 
잠시 후 착륙 사인과 함께
 
1회 정도 선회 후 바로 착륙에 돌입한다.
 
무사 착륙~
 
사실.. 유럽에 머무는 사이에
 
무안에서의 제주항공 사고를 인터넷 뉴스로 접했기에..
 
탑승한 모든 승객이 착륙 시에 조금 긴장한 듯했다.

 


어차피 맨 뒷 자석이라..

 
여유롭게 모든 승객이 하기한 후
 
우리도 하기 하였다.
 
연결교를 빠져나와
 
타고 온 항공기를 사진에 담아보고
 
드디어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부지런히 포스팅해서..
 
17박 18일 2024~2025 동유럽 여행기를 마칩니다.
 
여유 있을 때, 호텔 후기와 결산 등으로
 
돌아옵니다.
 
그 사이 2월에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기를 짧게라도 올리고..
 
학기 중이라 바쁘지만..
 
이제 슬슬 호주 여행도..
 
동료 교수님들과 함께 할 상하이 여행도
 
준비해야겠네요.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