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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동유럽 여행 #02] 동유럽 버스 예약하기(feat. Regiojet & Flix) 본문
동유럽 겨울 가족여행 2024.12.16.~ 2024. 1. 2.
2. 동유럽 버스 예약하기(feat. Regiojet & Flix)
동유럽 여행이 정확히 16주가 남았다.
성격상 4개월 전 쯤에는 숙소와 도시간 이동편의 예약이 완료되는 시점이다.
ㅎㅎ 현 상태는 숙소는 모두 예약했고(추후 포스팅) 교통편을 예약 중이다.
도시간 이동은 부다페스트>>브라타슬라바 구간과 브라타슬라바>>비엔나 구간은 버스
나머지 비엔나>>잘쯔부르크, 잘쯔부르크>>뮌헨, 뮌헨>>프라하 구간은 기차로 이동예정이다.
그런데, 독일 DB을 비롯한 구간을 운영하는 철도회사들의 동계 스케줄이 나오지 않아..
현재는 12월 14일까지만 예매가능.. 이건 좀 더 기다려 봐야한다.
그럼 버스인데.. 버스는 1년 전에도 예매 가능한 듯한데..
그동안 가격 변동이 없어..그저 가끔 발권 희망 구간과 시간대의 가격만 확인했었다.
그런데..헉~ 오늘 들어가보니.. 가격이 올랐다.
처음 알아봤던 것은 유럽의 대표적인 버스회사 Flix이다.
참고로.. 유럽의 버스는 우리네 처럼 구간에 따라 가격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다.
같은 날에도 시간대에 따라(아마 인기도..) 가격이 다르고..
저비용 항공처럼 발권 비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다.
즉, 여정이 확정되고 여행이 취소되지 않을 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예약하는게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물론 주의해야할 점은 유럽 버스는 대부분 취소시 환불이 안되거나
환불이 되더라도 일정비율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을 돈이 아닌
버스 예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돌려준다.
또 문제는 이 포인트는 대부분 1년이내 사용해야 한다는 유효기간이 있다.
그래서 결재를 좀 미루고 있었는데...
구간마다 상이하지만..
첫구간은 1인당 5유로, 두번째 구간은 2유로 이상 인상되어 있다.
특히, 첫번째 구간인 부다페스트에서 브라타슬라바 구간의 가격이 좀 비싼 편인데...
Flix 버스가 좌석 예매시 별도의 요금이 추가되는데..
마치 항공기 처럼 맨 앞자리와 앞쪽 자리의 가격이 더 비싸다.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어 잠시 망설였더니..
헐..가격이 너무 올랐다.
그럼 여기서 유럽의 버스와 기차의 표를 검색할 수 있는
항공권의 스카이 스캐너 같은 사이트를 소개하면.
바로 omio 이다.
한국어 사이트이니..
유럽 내부에서 이동편 예매가 불안한 분은 이 사이트를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ㅎㅎ 그래도..더 고급 버전은..
스카이 스캐너로 항공권 가격대 검색 후,
공홈이나 각각 여행사가서 구매하듯이..
여기서 정보만 얻고..바로 버스회사 공홈에가서 예약해보았다.
REGIOJET
먼저, 부다페스트와 브라타슬라바 구간의 Flix 버스 가격이 너무 올라.
대안으로 검색된 것이 Regiojet이다.
기차와 버스를 모두 운영하는 체코회사다.
우린 이중에서 버스를..
첫 페이지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그리고 날짜와 탑승객 정보를 입력하고 검색을 누르면 된다.
여기서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출발하는 터미널이 2곳인데..
이 버스는 두 곳을 모두 지나니.
부다페스트 숙소에서 가까운(또는 이동하기 편리한) 터미널로 지정하면 된다.
(단, Flix는 두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다르니 주의)
검색결과 오전과 심야에 각 1대씩의 버스가 있다.
(Flix는 더 자주 다니니..참고하시길..)
이중 10시 50분 출발 편을 골랐다.
2명의 가격이 19.8 유로이나 이건 가격의 시작이다.
이 회사의 경우 2층 버스가 다니는데..
1층은 19.8유로, 2층은 22.8유로 (2명 기준이니, 1명당 1.5유로가 추가되는 듯하다.)
2층(Relax)으로 선택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데..
좌석 지정 비용은 별도로 받지 않는다.
이점이 Flix에 비하여
가격도 착하면서 좋은점이다.
또한 좌석 배치를 보면.. 우리네 우등 버스처럼 1열 3좌석이다.
Flix은 일반버스처럼 1열 4좌석이다.ㅠ.ㅠ
이후 결제 단계로 넘어가서 결재하면 된다.
ㅎㅎ 그런데 이건 결제가 다 끝나고 포스팅을 위해 바로 다시 들어가서
예매단계를 보여주면 캡쳐한 것이고..
실제 결재는 18.8유로로 4유로 저렴하게 하였다.
즉, 2좌석을 결재한 후 그사이 버스비가 1인당 2유로가 상승한 것이다.
한화로 약 28,000원 (1인당 14,000원)으로 매우 저렴하게 예매 성공!
만약 똑같은 조건으로 Flix버스를 예매하면.
51.95달러로 레지오젯보다 2배가 넘는 가격이다.
물론 중간에 부다페스트의 다른 터미널을 들리지 않기에 30분정도 더 빨리 도착하긴 하지만..
결론..
첫째, 부다페스트에서 블라타슬라바 또는 비엔나 구간은 Regiojet 버스를 이용하자!
(이 차는 부다페스트와 비엔나 사이를 운영하는 듯하다.)
둘째, 빨리 예매하자. 그래야 1유로라도 저렴하다.
Flix
ㅎㅎ 그럼 브라타슬라바에서 이틀 후 비엔나 이동에도 이 차를 타기 위해 시도했으나...
불행히도.. 중간 탑승이라서 그런지 아직 표가 없다고 나온다.
이건 어쩔 수 없이 Flix로 예매해 보자.
예매 방법은 다 비슷하다.
첫페이지에서 경로와 날짜, 탑승객 정보 등을 입력
검색 결과에서 내가 계획한 여정과 비슷한 것을 고르면 되는데..
브라타슬라바와 비엔나 구간에는 조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화면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단 브라타슬라바에서 출발하는 터미널이 3곳이다.
도착지인 비엔나도 3곳으로 공항, 중앙역, 그리고 비엔나 남쪽 구석의 한 터미널(VIB)..
무턱대고 가격만 보고 예매해서는 안되고
출발지와 도착지의 숙소나 목적지의 지도상의 위치를 확인한 후 예매해야 한다.
특히 비엔나 남쪽의 정류장은 시내에서 거의 1시간 거리 떨어진 외곽지대이니..주의하시길
우리의 선택은 브라타슬라바의 Most SNP 터미널에서 비엔나 중앙역까지..
11시 20분 출발하여 12시 30분 도착예정의 여정이다.
헉..이것도 1인당 1달러가 올랐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Flix는 승차권 가격이 이것을 인원 수대로 곱한 것이 아니다.
먼저 서비스 요금이 3.99달러가 붙고..(이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자리 선택, 짐 선택 등 옵션이 등장한다.
짐은 기본으로 하여도 되나, 해늘이가 멀미가 심한 편이라.
가장 추가 가격이 높은 앞자리로 ㅎㅎ
그럼 또 1인당 3.99달러가 추가된다. ㅠ.ㅠ
그럼 최종 가격이 33.95달러
한화로 약 4만 6천원 (1인당 2만 3천원)
요즘 유럽 물가를 생각하면 이정도도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앞선 부다페스트와 브라티슬라바 간의 구간이 2.5배 정도 더 먼데...
가격은 1인당 1만원을 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ㅎㅎ 묘하다.
그럼..다음 포스팅은 숙소 예약 사항 정리와 기차 예약으로 돌아온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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