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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프랑스 & 독일 여행 #13] D8 브뤼셀 투어 part 2(feat. 유럽 의회) 본문

프랑스&독일여행(2023-4)

[프랑스 & 독일 여행 #13] D8 브뤼셀 투어 part 2(feat. 유럽 의회)

Nice까망*^^* 2024. 2. 14. 18:04

 

프랑스 & 벨기에 &  독일  가족여행 2023.12.26.~ 2024. 1. 8.

 

DAY 8 - 1월 2일 (월): 브뤼셀 카드 발급, 왕립 미술관, 오토월드, 자연사 박물관

 

16. 브뤼셀 투어 part 2 (feat. 유럽 의회)

 

호텔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이른 아침부터 계속 비를 맞으며 다녔더니 몸이 한 짐이었으나..

 

오후 투어 일정이 만만치 않아..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오후에 방문할 곳은..

 

오토월드(Auto World)와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벨기에 만화 센터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오전 투어의 끝자락에 오픈한 24시간 교통권을 이용하여,

 

오후 투어는 대중 교통으로 이동하면서 체력을 조금씩 세이브할 예정이다.

 

처음 여행 계획 단계부터..

 

오전은 어차피 대중교통이 거의 다니지 않는 시청사 주변의 구시가지 일대를..

 

오후에는 다소 외곽에 위치하여 반드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곳으로 구성하였고..

 

브뤼셀의 주요 박물관, 미술관 등이 10시나 11시쯤 오픈해서..

 

대부분 4~5시에 문을 닫는데..

 

유일하게 6시까지 관람 가능한 벨기에 만화센터를 마지막에 추가하였다.

 

오토월드(Auto World)

 

그럼 오후 투어의 첫 시작은 바로.. 자동차 박물관인 오토월드이다.

 

숙소에서 오토월드는 1호선으로 환승없이 갈 수 있다.

 

 

Merode 역에서 지하철 하차해서

 

생껑뜨네흐 공원으로 들어서면

 

공원 초입 좌측에 위치한다.

 

비가 좀 줄어들긴 했지만.. 공원 바닥이 흙이라 짧은 도보거리인데도..

 

ㅎㅎ 벌써 지친다.

 

그런데..오토월드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우~와..그냥 입이 떡 벌어진다.

 

여긴 대기줄도 없고.. 입장하면서 바로 바코드 찍고 입장권으로 교환한 후..입장!

 

 

해늘이도 우~와..

 

먼저 입구 앞쪽 좌측에 고가의 포르쉐 차량들이 쭈~욱..

 

 

차를 잘 모르는 해늘이도 이 차들이 고가인 줄 알기에 이게 다 뭐야! 이러면서

 

감탄 중이다.

 

 

정신줄 놓고 한 참을 구경하다보면..

 

1층 구석구석에는 자동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전의 마차와 이륜차 등도 있어

 

정말 볼 것이 많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여긴 주로 스포츠카와 레이싱카가 전시되어 있다.

 

 

중간 중간 체험 코너나 영상 코너도 있어 잠시 쉬어 갈 수도 있고..

 

아예 레이싱 경기장을 테마로 꾸며 놓기도 하였다.

 

 

정말 다양한 차종들이 있기에 자동차 덕후가 가면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듯..

 

오후 일정이 빠듯한 것이 그저 아쉬울 뿐..

 

부지런히 눈에 담고..사진 찍고 ..감탄하고..를 반복하다가..

 

여행 오기 2주전 폐차한.. 14년 동안 나와 가족의 발이 되어준..

 

GM 크루즈의 레이싱 카 버전을 발견하고..너무 반가웠다는..

 

 

정말 브뤼셀에 왔다면 그랑플라스 근처만 구경하지 말고..

 

이곳 오토 월드는 와볼 만한 곳이다.

 

사실 브뤼셀에서 2박을 하는 이유도 이곳과 다음 방문지인 자연사 박물관 때문이기에..ㅎㅎ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던 곳이 바로 오토월드이다.

 

아침부터 내린 비에..구도심에서 우중 도보에 지쳤던 해늘이도

 

여기선 완전히 밝아졌다.

 

 

이 분위기 타고 그대로 다음 목적지인 자연사 박물관으로 고고.

 

자연사 박물관(Museum of Natural Science)

 

자연사 박물관의 위치는 지하철 역과는 많이 멀기에..

 

이 곳 오토월드에서 가려면 버스가 최적의 이동방법이다.

 

다시 지하철 역으로 가서 역 입구바로 옆의 버스 정류장에서 80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윽..정류장에 도착하니 다음 버스가 13분 ㅠ.ㅠ

 

 

ㅎㅎ 그래도 80번 버스를 탈 때까지만 해도..

 

오토월드가 대만족이었기에 다음 자연사 박물관도 기대가 되었다.

 

브뤼셀 버스는 퀄리티가 좋았다. 파리도 나쁘지 않았지만..브뤼셀 승..

 

 

이미 지하철은 파리에 비하여 열차나 승강장 등에서 브뤼셀이 갈끔하고 현대적..

 

버스도..좀 더 나은 듯.. 왜 1회권이 이리도 비싼지 이해되는 듯하지만.

 

그래도 넘 비싸다. 정말 대중교통은 퀄리티도 가격도 대한민국 완승! ㅎㅎ

 

목적지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려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계속 바람이 불어..매우 짧은 도보 거리가 제법 버거웠다.

 

윽..이게 불길한 징조있던가..

 

오전에 입장에 실패한 초콜릿 박물관보다도 긴 줄이 형성되어 있다.

 

윽..일단 줄의 맨 뒤에 섰다.

 

이미 오전에 브뤼셀 카드는 우선 입장이 없음을 눈치챘기에..

 

건물 벽을 따라 선 줄이 시간이 흘러도 거의 줄지 않는다.

 

바람은 심해져서 자꾸 우산이 뒤집어지고..사실 우산이 도움이 안된다.

 

체감기온이 급강하하고..해늘이가 말은 안해도 여기 꼭 와야돼 이런 표정..

 

이 곳 자연사 박물관은..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과 함께

 

내 전공관련 이기에 방문 목적이 강의 자료 개발이다.^^;;

 

눈치를 보며 겨우 20여분 기다린 끝에..건물 입구에 들어섰다.

 

그런데..건물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앞 일행과 뒷쪽 일부 일행이

 

폰에 있는 바코드를 들고 그대로 발권 창구가 아닌 전시관으로 향하는 것이다.

 

아하..우리도 브뤼셀 카드 바코드가 있으니..그들을 따라 발권 창구를 지나

 

전시관으로..윽..전시관 입구 검표원이 이 바코드는 안된다고..

 

발권창구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선 입장도 안되지만..프랑스 파리처럼 바코드를 찍고 바로들어가는 것이아니라..

 

오전에 왕립 미술관처럼.. 발권 창구에서 다시 해당 입장권으로 교환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래서 브뤼셀 카드를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아~ 그럼 우린..젠장..다시 건물 밖으로 나가 다시 20분을 기다려서 다시 건물 입장

 

 

발권 창구까지 다시 20분 기다려서 드뎌 현장 표로 교환..

 

대기하던 사람들이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인지라

 

모두 느린 발권에 불만이 많았다.

 

그렇다..발권 창구는 원래 3개인데..실제 당일 근무는 1명

 

그것도 업무처리가 느릿느릿..ㅠ.ㅠ

 

아니 이러면 키오스크로 무인 발권대를 만들어서

 

결재가 아닌 표교환만 해야하는 경우를 빠르게 처리하면 좋을 텐데..

 

에휴..ㅠ.ㅠ 역시 한국의 시스템이 최고..

 

우여 곡절 끝에..1시간 만에 입장!

 

여기서 부터 계속 해늘이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여러 전시관 중 고생물 (주로 공룡 위주..) 전시관으로 고고

 

참고로 우린 오전에 경험해보고..오후엔 아예 가방을 휴대하지 않아

 

바로 전시관으로 들어갔지만..

 

입장하고도 소지품 맡기는 락커도 줄서서 ㅠ.ㅠ

 

입장하면 브뤼셀 자연사 박물관의 상징이자 특징인

 

이구나노돈을 거대한 유리상자 속에 줄지어 세워놓았다.

 

이 모습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이곳 브뤼셀 자연사 박물관의 공룡 전시관이

 

규모로는 유럽 최대라고 말하고 있.

 

 

 

그리고 벽면에는 지질연대표를 비롯한 각종 정보 패널이..

 

헉..근데 영어가 없다.ㅠ.ㅠ 모두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 아쉽다.

 

위에서 아래(지하층)를 스~윽 살펴보고

 

아래로 내려와서 다시 하나씩 전시물을 살펴보았다.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전시를 구성하고 있으며

 

사이사이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고

 

이해를 돕기 위한 삽화와 보조 설명

 

그리고 스토리 구성이 인상 깊었다.

 

 

여튼 해늘이 눈치를 보면서 예정보다 빠르게 자연사 박물관을 둘러봤다.

 

아래층에서 다시 한 번 입장 할 때 봤던 공룡 화석들을 봐주고..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하면..

 

거북 화석, 매머드 화석 등도 볼 수 있고 과거에 공룡 화석을 전시하는 과정도 사진으로 전시!

 

 

다른 생물과 생명에 관한 관도 있는데..ㅎㅎ 빠르게 스킵..

 

생각보다 입장하는데 시간이 소요되어서..많이 아쉽다.

 

여행오기 전 검색에서 여기를 방문한 일부 블로거들이 별로다라는 표현을 했지만..

 

전공자 입장에서는 이곳 브뤼셀 자연사 박물관도 우리네 국내 자연사 박물관 또는 전시관에

 

비하면 매우 뛰어나다. 물론 이후에 방문한 젠켄베르크에 비할 곳은 아니지만..ㅎㅎ

 

아쉬움은 남았지만..

 

벨기에 만화 센터

 

이제 마지막 브뤼셀 카드 투어 목적지인 벨기에 만화센터로

 

박물관 입구를 나서는데..여전히 강한 바람이..ㅠ.ㅠ

 

정신없이 만화센터로 가는 버스 38번을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이동..

 

자연사 박물관이 다소 외진 곳에 있어..이 버스를 타기 위해선 10분 정도 도보로 이동..

 

앗..근데 갑자기 EU 주요 국가의 깃발이..

 

앗! 여긴..그렇다..유럽 의회다. 의도했던 건 아닌데.. 우연히 유럽 의회를 발견.

 

 

갑분싸! 수학여행 느낌.. 해늘이에게 여긴 남겨야 해.. 비와도 잠시 서서 한 컷!

 

ㅎㅎ 여행 중 가끔 이렇게 얻어 걸리면 기분이 좋다. ㅎㅎ

 

이 좋은 기분이 그대로..ㅎㅎ 정류장에 도착하니

 

바로 우리가 탑승할 38번 버스가 똭!..

 

바로 탑승..5개 정거장을 이동 후 하차!..

 

문제는 여기서 벨기에 만화센터까지 다시 빗속에서 10분 이상 걸어야 한다.

 

일몰시간이 되어 걷는 중 갑자기 어두워지기 까지..

 

심지어 구글 지도를 보고 찾아 들어간 건물은..

 

좌측이 레스토랑이었고..로비 정면의 문에는 "여기는 만화센터 입구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아마.. 우리처럼 구글 지도만 보고 여기로 들어와서 입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순간 당황했지만..그래도 근처가 분명하다는 확신에 다시 건물을 나가

 

레스토랑을 끼고 좀 더 진행하니 같은 건물에 입구가 하나 더!

 

그렇다 바로 여기가 진짜 입구다.. 입장!

 

벨기에 만화~ 디즈니를 대표하는 미국 만화나 일본 애니에 익숙한 우리에게 매우 낯설을 수도 있지만..

 

벨기에도 만화로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특히 벨기에 국민 만화라고 하면 땡땡 혹은 틴틴이라고 불리우는 캐릭터!..

 

그리고 다양한 만화가 있다고 한다..ㅎㅎ 나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그 어떤 미술관보다도 만화는 조금 더 다가가기 쉬운 장르인 듯하다.

 

크게 기대 안하고 가장 늦게까지 운영하는 곳이기에 마지막 코스로 들렸는데.

 

의외로 짧은 시간이지만 괜찮았던 박물관이다.

 

일본 만화와의 교류전 같은 것도 전시되어서

 

친숙한 드래곤볼 캐릭터도 만나고..ㅎㅎ 마리오 컨샙으로 벨기에 케력터를 ㅎㅎ

 

오호 일본 애니인 붉은 돼지 캐릭터도 똬~악.

 

 

드뎌..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스머프..

 

 

 

이 공간에 가장 오래 머문듯하다.

 

추억의 스머프..ㅎㅎ 신기한 건 스머프를 해늘이도 안다고 한다 ㅍㅎㅎ

 

스머프들과도 사진을 남기고..

 

다시 발걸음을 그랑플라스 쪽으로..

 

왜냐면..오늘이 브루셀 마지막 날이기에

 

비가와서 이동이 힘들지만

 

다시 그랑플라스로 돌아와서 와플을 먹어주고

 

이동하는 길에 아직 남은 크리스마스 마켓도 구경하는데

 

우와 젤리가게인데 ㅎㅎ 도저히 손이 안간다..너무 단내가 ㅋㅋ

 

너무도 맛있었던 와플로 다시 떨어진 당을 보충하고

 

까르푸에 들려 장을 본 후, 숙소로 컴백..

 

비가와서 힘들었지만 다양한 브뤼셀을 경험할 수 있었던

 

오늘 투어 여기서 끝..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