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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코시국 스페인 여행 #07] D2 바르셀로나 2일차 - 몬세라트(feat. 몬세라트 가는 방법 상세) 본문

스페인여행(2021~2)

[코시국 스페인 여행 #07] D2 바르셀로나 2일차 - 몬세라트(feat. 몬세라트 가는 방법 상세)

Nice까망*^^* 2022. 1. 24. 11:14

코시국 스페인 여행 2021. 12.22.~ 2022.1.14

 

DAY 2(12.23): 바르셀로나 2일 차

오전) 몬세라트, 오후) 몬주익 분수 공원, 그라시아 & 람블라스 거리

 

13. 몬세라트(feat. 가는 방법 상세)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많이 다녀오는 곳이다.

 

우리 가족은 본격적인 바르셀로나 여정의 첫 번째 일정으로

 

몬세라트를 택하였다.

 

이번 여정에는 영국에 파견 근무 중인 친구 가족이 함께 한다.

 

친구네는 하루 일찍 영국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들어왔다.

 

에스파나 광장 가기와 몬세라트행 역 입구 찾기

 

몬세라트 여정의 시작은 에스파냐 광장에서 시작된다.

 

숙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 D20을 타면 한 번에 가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숙소를 나섰다.

 

 

첫 스페인 버스 체험이었는데..

 

바르셀로나 시내버스는 대부분 굴절 버스에

 

저상버스였다. 매우 깔끔하고 이용하기 편했다.

 

특히, 이 D20 노선은 에스파냐 광장을 거쳐

 

벨항을 지나 바르셀로나티 해변까지 운행하기에

 

바르셀로나에 있는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이다.

 

 

구글 지도에서는 30분쯤 소요된다고 했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15분 여 만에

 

에스파냐 광장에 도착하였다.

 

 

몬세라트로 가려면 지하철이 아닌

 

R5 라인 (우리로 치면 경춘선 정도..) 역을 찾아야 했다.

 

시간이 여유 있어서 망정이지..

 

만약 시간이 촉박하면 헤맬 수도 있다.

 

특히, 지하철은 노선 색과 라인으로 해당 지하철 출입구를 찾을 수 있지만

 

역 출입구에 R5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여기서 FGC 기호인,

우리네 국철에 해당하는 이 기호를 찾아야 한다.

 

물론 이 기호가 있는 일부 지하철 역 입구로 들어간 뒤,

 

 

위의 사진 2개처럼 지역 철도(FGC) 마크나

 

몬세라트행 마크를 따라가도 된다.

 

대신 좀 오르락내리락..ㅎㅎ

 

광장에서 바로 몬세라트행 철도 출입구는

 

지하차도 위에 위치한다.

 

 

몬세라트 가는 방법과 몬세라트 가기

 

들어가면 전철(FGC) 게이트 앞에

 

좌우로 자동 매표기가 있다.

 

 

스페인에서 매표기는 화면에서 영국 국기를 선택하여

 

영어로 바꾼 후, 메뉴를 선택해 나가면 된다.

 

여기서 몬세라트를 가려면 미리 한 가지 결정을 해야 한다.

 

 

바로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인지,

 

산악 열차를 이용할 것인지 이다.

 

두 개의 차이는 FGC역에서 내린 후 몬세라트까지의 접근 방법의 차이이다.

 

가격은 동일하다.

 

대신 유의할 것은

 

케이블카는 Aeri de Montserrat역에서

 

산악열차는 다음 역인 Monistrol de Montserrat역에서 내린다.

 

그리고 표는 R5와 케이블카나 산악 열차가 결합된 것을

 

왕복으로 구매하는 것이 편하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에스파냐 광장 역에서 기계로 구매가 가능하니

 

굳이 사전 구매 안 해도 된다.

 

또한, 사전 구매에는 성인표 밖에 없으니

 

가족 동반 여행이면 꼭 현장 매표기에서 구매하도록.

 

우린 성인과 어린이 표를 각 하나씩 산악기차 결합 표로 

 

왕복 구매했다.

 

가격은 성인 23 유로, 어린이는 17.8 유로이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

 

출발은 에스파냐 광장 역에서는 매 시 36분 출발

 

즉, 1시간에 1회 운행한다.

 

우린 8시 30분에 이미 발권을 했지만..

 

친구네 가족이 늦어.. 기다렸다가

 

함께 9시 36분 차를 이용하였다.

 

 

1시간을 달려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내린다.. 여기는 케이블카 타는 역..

 

현혹되지 말고 앉아서 다음 역에 내리면 된다.

 

내린 방향으로 그대로 걸어가면

 

산악열차가 대기 중이다.

 

직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탑승하면 된다.

 

 

산악 기차를 타고 몬세라트를 향하는 데..

 

하늘이 심상치 않다. 산에 안개가 많이 껴서..

 

아니나 다를까, 역에 내려서 보니

 

몬세라트는 안개가 자욱하였다.

 

몬세라트

 

하지만 그 사이로 보이는 몬세라트의 암벽이

 

보여주는 풍경은 대단했다.

 

 

주변을 둘러본 후 성당으로 향했다.

 

 

성당 앞을 구경하다 보니

 

성당에 입장이 가능해졌다.

 

성당을 둘러보면, 지금까지 봐왔던

 

성당들과 또 다른 분위기였다.

 

 

여기서 성당 정면 2층에 위치한

 

검은 성모상에 다가 볼 수 있다.

 

성당에서 바로는 아니고

 

다시 입구로 나와 성당 정문 좌측으로

 

줄을 서서 대기하면

 

순서대로 성당 2층으로 입장을 시켜준다.

 

 

성당을 나와보니 안개가 조금씩 개였다.

 

 

다시 역 근처로 내려가서

 

벤치에서 두 가족은 미리 준비해온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한 점심을 해결하면서

 

안개가 완전히 사라지길 기다렸다.

 

왜냐하면.. 몬세라트의 더 높은 곳을 가보려고 했기 때문이다.

 

산행으로 3~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지만..

 

양쪽 합쳐 아이가 3명인지라..

 

다시 Funicular로 올라가려고 기다려보았다.

 

 

그런데.. 식사 후 기다려도

 

오히려 다시 새로운 안개가 형성되어.. 

 

정상을 올라가는 이유는 위에서 아래의 경치를 보는 것인데..ㅠ.ㅠ

 

빠르게 판단하여 

 

예정보다 빨리 하산하기로 하였다.

 

1시가 넘어가는 중이라..

 

몬세라트를 보러 오는 여행객들이 한 참 올라오는 중인지라

 

역에 가서 잠시 기다리다 하산행을 타니

 

거의 우리네 독점이었다.

 

그래서 맨 앞자리 독차지..

 

거의 롤러코스터 급이다.

 

 

다시 FGC역으로 오면

 

처음 승차한 자리에서 하차하기에

 

그대로 FGC R5을 이용하면 큰일 난다..ㅎㅎ

 

지하도를 이용하여 반대쪽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잠시 후 바르셀로나행 R5 전철이 들어온다.

 

에스파냐 역까지 시차 적응이 안된 탓과

 

아침 일찍 몬세라트까지 와서인지

 

아이들은 모두 잠에 빠졌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네와 대화를 하다 보니

 

1시간 후에 다시 에스파냐 광장으로 돌아왔다.

 

오후엔 몬주익 공원으로..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