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스페인 여행 #02] 스페인 여행 일정과 내부 이동 편(항공기+버스) 예약하기(feat. ALSA 버스 티켓 발권 방법)

3. 스페인 여행 일정 - 13박 14일

12월 23일 출발하여,

 

23일 오전에 바르셀로나 IN, 1월 4일 오후 마드리드 OUT

 

으로 전체 일정이 정해졌으니..

 

이제 스페인에서 갈 도시와 각 도시에 머무를 일정을 결정하는 일이 남았다.

 

이 일정을 결정해야, 스페인 내에서의 교통 이동을 구성할 수 있다.

 

불행인 건지 다행인 건지,

 

이 과정은 어느 여행 때보다 빠르게 결정되었다.

 

바로 코로나로 이미 스페인 여행을 한 번 계획했었기 때문에..

 

물론 자료는 다 날려먹었지만.. 머리가 기억하고있으니.

 

먼저 도시로는

 

바르셀로나 >> 세비아 >> 론다 >> 그라나다 >> 마드리드

 

을 예상하였다.

 

그런데, 코로나로 세비아에서 론다로 버스가 다니지 않는 듯했고..

 

전체적으로 도시간 이동 버스의 운항 횟수도 줄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지방행 고속버스도 마찬가지만...)

 

그래서 론다를 빼고..

 

바르셀로나 >> 세비아 >> 그라나다 >> 마드리드

 

도시는 확정

 

그럼 13박 14일을 어찌 나누냐가 관건인데..

 

여기서 변수가 생겼다.

 

12월 25일과 1월 1일은 스페인이 카톨릭이기에

 

거의 모든 관광지와 상점 그리고

 

심지어 도시간 이동 버스 운행조차 거의 없다.

 

즉, 두 날짜는 머무르는 도시에 갇히는 셈이다.

 

이리 저리 날짜를 구성해보다.

 

결국

 

 

바르셀로나 5박 6일 >> 항공편(정오 이동) >> 세비아 2박 3일

 

>> 버스(오후 이동)>> 그라나다 3박 4일>> 버스(아침 이동)

 

>> 마드리드 2박 3일

 

여기서 최종 마드리드의 버스 이동 하차점은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터미널이 아니라

 

마드리드 공항 행이다.

 

이유는 귀국행 항공기 탑승 72시간 전에 

 

PCR 검사 결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정을 정했으면 다음으로는 이동 편의 예약이다.

 

 

4. 항공편 예약 - 브엘링 항공

스페인 국내와 유럽 도시를 운항하는 저가 항공사로는

 

바르셀로나를 기점으로 한 브엘링(Vueling) 항공이 있다.

 

저가 항공답게 표의 가격 변동이 심하니,

 

가급적 일찍 발권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발권하면

 

예약 변경과 취소 시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

 

또한 수하물과 좌석배정에도 요금이 추가된다.

 

이미 지난 여행 취소시 환불 받지 못한 경험으로 이번에는

 

비싸더라도, 변경 및 환불이 가능한 옵션(수하물 포함)으로

 

발권하였다.

 

 

28일 11시 35분 바로셀로나 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1시 10분에 세비아 도착편이다.

 

브엘링 영문 사이트는 https://www.vueling.com/en

 

 

5. 버스 예약 - ALSA 버스

스페인 국내 이동 버스로는 ALSA 버스가 있다.

 

코로나로 노선 운행이 감축된 듯하여,

 

현장 발권해도 되겠지만..만약을 대비해 미리 발권하였다.

 

지금부터 그 절차를 소개하면..

 

우선 ALSA 영문 홈페이지이다. https://www.alsa.com/en/web/bus/home

Wherever you want to go - Alsa

 

첫 화면에 출발지와 목적지 그리고 날짜와 인원수를 입력하면 된다.

 

 

세비아에서 그라나다를 12월 30일에 이동 예정인지라

 

그대로 진행해 보았다.

 

 

예약 과정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있다.

 

첫번째는 시간 선택이다.

 

 

2시간 이나 2시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비아 일정을 짧게 잡았기에..

 

오전까지 투어하고 점심 식사 후 출발할 수 있는

 

13시 출발을 선택하였다.

 

두번째 단계는 옵션 선택(좌석 등)이다.

 

 

처음엔 두 명에 46유로의 가격이 나왔지만..

 

시간대를 선택하면..

 

옵션들이 등장한다.

 

기본으로 1인당 2유로의 여행 보험이 추가 된다.

 

옵션으로는 좌석 배정, 추가 수하물,

 

공항 행의 경우는 버스편 지연으로 인한 항공기 탑승 불가 시 보상 등이 있다.

 

해늘이가 버스 멀미가 있어,

 

맨 앞 좌석으로 1인당 0.5유로의 좌석 선택을 하였다.

 

 

결국 최종은 54.18 유로의 가격이다.

 

이후 계속을 클릭하면 발권 단계로 넘어간다.

 

 

우선 탑승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여기서 개인 증명 서류 종류와 개인 번호는

 

 

Other document (기타 문서)를 선택하고 번호에는 여권 번호를 적으면 된다.

 

이 번호를 바르게 적어야 추후 여정 변경이나 발권 취소가 가능하다.

 

동승자 정보까지 모두 작성하고

 

표를 받을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결재하면 발권된다.

 

 

발권과 동시에 PDF로 출력가능하고

 

지정한 이메일로도 전송된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그라나다에서 마드리드 공항 행

 

1월 2일자 버스 티켓을 발권하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운행거리가 그라나다-마드리드 구간이

 

2배정도 되는 반면,

 

결재 총액은 2명에 46.88 유로로

 

세비아-그라나다 구간에 비하여 저렴하다는 것이다. ^^;;;

 

이제 하나 하나씩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숙소 예약을 마무리할 차례이다.

 

(이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아까지는 예약했고 그라나다 숙소 고민 중)

 

다음 편은 숙소 예약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