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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러시아여행 #16]D9 이즈마일로보시장 본문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가족여행 2019. 7.23.~ 8.2
DAY 9: 모스크바 4일 차(7.31) - 이즈마일로보 시장, 우주인 박물관
17. 이즈마일로보 시장
모스크바 4일 차 계획은..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좀 벗어나
쇼핑을 위한 이즈마일로보 시장과
우주 강국인 러시아에서 우주인 박물관을 계획했다.
앗.. 새벽부터 호텔 창문에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ㅠ.ㅠ
지난겨울의 이탈리아 여행 9일간에도
이번 러시아 여행 앞선 8일간에도..
비가 전혀 오지 않는 행운을..^^
그런데 오늘은 비가 내린다..ㅠ.ㅠ
아무래도 가족여행은 날씨가 만족도를 좌우한다.
아무리 멋진 곳을 가더라도
비가 오면 가족을 이끌고 다니기가
몇 갑절 더 힘들어지고..
가족들의 컨디션도 안 좋아진다..ㅠ.ㅠ
앗! 시작부터 불안하다.
이즈마일로보 시장은
주말과 평일 중 수요일에 시장이
가장 크게 열린다는 정보로.
수요일인 오늘 시장 방문 계획을 세웠다.
그럼 불안감을 지니고 출발
숙소에서 시장까지는
Arbatskaya(아르밧스카야) 3호선 역에서
환승 없이 직행으로..
6 정거장을 이동하면 된다.
사흘 전
모스크바에 도착했을 땐
1호선을 이용하였고
1호선은 러시아 지하철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던 대로
매우 오래된 객차에
정말 문이 강하게 닫혔는데..
3호선은 그래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객차도 현대화되고
심지어.. 이 차는 객차와 객차를 연결한 부분에
정보 창도 뜬다. ^^
러시아에서 워낙 오래된 객차만 보다가..
이런 객차를 봐도 세련돼 보인다. ㅎㅎ
6 정거장 이동 후
Partizanskaya(Партизанская: 빠르찌잔스까야) 역에
도착하니 이곳 역도 멋있다.
1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저 멀리 현대적 빌딩 사이의 러시아틱한 건물이
바로 시장이 있는 곳이다. 고고
ㅠ.ㅠ 빗방울이 다시 떨어진다..
시장에 들어서서도 비를 피하며
시장을 구경하느라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10시쯤 도착하니
70% 가게 정도가 오픈하고
일부 가게는 판매할 물건들을
이제야 매대에 올려놓고 있었다.
ㅎㅎ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머니머니 해도 마트료시카였다.
1시간 넘게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제품도 구경하고
가격대도 살펴보고..
그러다가 시장의 한쪽 구석
(입장한 곳을 기준으로는 우측 라인)
에서 샤슬릭 즉, 꼬치구이를 팔고 있다.
지나가는데 한국말로..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맛있어요."
"올라가요~" 라며 호객 행위를 한다.
ㅎㅎ 정말 요즘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기는 하나보다.
실제 2시간 정도 시장에 있으면서
만난 동양인 중 대부분이 한국분들이었다. ㅎㅎ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 그냥 지나가는데
맛보라며 돼지고기 꼬치를 한 점씩 준다..
제법 맛나네..
한 바퀴 더 돌아보고는
비가 와서 그런지 일찍 허기가 느껴지고
해늘 할머니가 추위를 호소하셔서
휴식도 취할 겸 이 가게를 찾았다.
1층에서 주문 후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주문했는데
화덕에 구운 듯한 빵도 같이 나온다.
빵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량이었다.
ㅎㅎ 다 먹고
1층에 내려가서 계산을 하고
가는데..
다른 직원이 "올라가세요. 맛있어요"
하며 다시 호객을 한다. ㅎㅎ
방금 먹고 가는 길인데. ㅎㅎ
잠시 비가 주춤하여
몇 바퀴 돌면서 그래도 찜해두었던
가게에 가서 마트료시카를 흥정하였다.
처음엔 쿨하게 저렴한 것들만 찾는다고 하니
옆에서 자꾸 고급형 마트료시카를 권한다.
관심 없는 듯하니..
붙어있던 가격에서 조금씩 가격을 깎아서
계산기로 보여준다.
비싸다고 말하고 액션도 취하고
다른 제품을 보면서
슬쩍슬쩍 맘에 들었던 마트료시카에도
미련을 좀 남기니
2~3번 더 가격을 대폭 깎아주어
ㅎㅎ 마지막에는 못 이기는 척 구매하였다.
ㅎㅎ 그런데 이들도 상인인지라 ㅎㅎ
잔돈을 다 안 주고
갑자기 다른 자석이나 볼펜 등으로
잔돈 대신 주려고 한다.
ㅎㅎ 그래서 자석 1개와 열쇠고리 1개를
잔돈 대신 받았다.
ㅎㅎ 나름 만족스러운 거래였던 듯..
흥정도 하고 원하던 마트료시카도
나름 저렴하게 구매하고..
해늘이가 신났다.
다시 시장을 좀 더 돌아본 후
시장과 붙어 있는
이즈마일로보 크레믈을 찾았다.
앗! 그런데 때 마침 비가 강하게 내려서
아쉽게도 한 바퀴만 돌아보고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한 채
실내 투어인
우주인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날씨만 좋으면 이즈마일로보 크레믈도
사진도 찍고 참 좋은 곳인 듯한데..
이번 여행 중
가장 아쉬웠던 곳이다.
이제 아쉬움을 안고 우주인 박물관으로 고고..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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