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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쌤의 여행 기록

[홍콩 여행 #4] D2 몽콕, 홍콩역사박물관, 홍콩과학관, 심포니 오브 라이트 본문

홍콩여행(2015)

[홍콩 여행 #4] D2 몽콕, 홍콩역사박물관, 홍콩과학관, 심포니 오브 라이트

Nice까망*^^* 2017. 8. 10. 21:27

홍콩 가족 여행 2015. 2. 10. ~  2. 13.

 

DAY 2:  홍콩 여행 2일 차 - 1811 헤리티지, 스타폐리,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

                                              몽콕, 홍콩 역사 박물관, 홍콩 과학관, 심포니 오브 라이트

 

 

8. 2일 차 오후 투어: 몽콕, 홍콩 역사 박물관, 과학관, 심포니 오브 라이트

몽콕

오전 투어 중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에서

 

우연히 둘러본 마트에서 구매한 즉석 식품으로

 

호텔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다.

 

MRT를 이용하여 몽콕으로 이동하였다. 

 

홍콩여행의 진수 중 하나인 쇼핑을 한 번 해볼 생각이었다. 

 

 

휴식 후 해늘이와 할머니의 표정이 밝아졌음이 사진에도 명백히 나타난다.

 

가족 해외 여행에서는 숙소 위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가급적 일정을 짤 때도 오전과 오후 일정 사이에

 

호텔을 찍고 잠시 쉴 수 있는 일정을 만들어야 함도..

 

이 경험이 이후 가족 여행에서 계획 단계부터 고려된다.

 

호텔 산정에서도...

 

몽콕은 침사추이에서 MRT로 3정거장 차이다.

 

몽콕에서는 랑함 플레이스를 비롯하여 몇 군데를 들렸는데..

 

쇼핑을 위해 옷을 좀 보려고 하면,

 

아직 7살인 해늘이가 빨리 다른 거 구경가자고 투정을 부려서 ㅠ.ㅠ 

 

이거 아닌데.. ㅠ.ㅠ

 

여기서 설빔 사입으려고 일부러 옷 대충 입고 여행 왔는데..ㅠ.ㅠ

 

결국 아이의 재촉에 못이겨 몽콕을 스치듯 지나서 몽콕 이스트 역으로 이동하였다.

 

 

몽콕에서 홍콩 역사 박물관 찾아가기

 

몽콕 이스트 역에서 다시 MRT로 홍합으로 1정거장 이동 후

 

침사추이 이스트 역으로 가기위하여 환승하였다.

 

환승이 우리나라처럼 환승통로로 한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차한 플랫폼과 동일한 플랫폼에서 환승하는게 신기했다.

 

(대만도 일부 환승이 이렇다..^^)

 

(우리도 김포공항에서 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 ㅎㅎ)

 

물론, 우리보다 일본의 환승이 더 최악이긴 하다.

 

일본은.. 환승때마다 운영회사가 달라

 

개찰구를 드나들어야 하는 것 ㅠ.ㅠ

 

침사추이 이스트 역에서 내려 잠시 걸으면,

 

홍콩 역사 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다.

 

 

 

홍콩 역사 박물관

 

여기서 꿀팁

 

홍콩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모든 박물관 (사설박물관 제외)이

 

수요일마다 무료입장 이라는 것이다.

 

물론, 특별 전시는 제외이다.

 

기억에 역에서 박물관쪽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만나게 되는 출입구는 특별전시관이었다.

 

그 곳에서 입장하려고 하니 입장표를 끊으라고 한다.

 

분명 수요일에 무료인 것을 알고 왔는데..좀 이상했다.

 

좀 살펴보려고 건물을 돌아 한 층 아래로 내려오니..

 

상설전시관 입구가 따로 있었다.

 

역쉬 무료 입장이다.

 

비교적 물가가 비싼 홍콩에서

 

이런 소소한 입장료 졀약은 솔솔하다..ㅎㅎ

 

홍콩역사관은 생각보다 전시 형태가 매우 뛰어났다.

 

홍콩어와 중국어를 모르지만..

 

대충 알고 있는 한자와 전시물의 형태를 보고

 

내용이 이해가 갈 정도로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역사, 생활, 정치, 문화 등이 주제별로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규모야 우리의 용산 국립박물관이 더 크겠지만,

 

우리나라 박물관 전시기획을 담당하는 학예사들과 전시기획 업체들은

 

홍콩의 효율적인 박물관 전시를 좀 배워야 할 듯하다.

 

아직 대영박물관을 가보지 못했지만,

 

영국의 지배하에 있으며 어느 정도 박물관 문화의 영향을 받은 듯했다.

 

실내가 다소 어두워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정말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천천히 홍콩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였다. 

 

 

 

 

 

 

 

 

 

시대별 테마별로 모형을 이용하기도 하고

 

실물처럼 전시물을 만들어

 

체험할 수 있게 하기도하고

 

통로 자체를 과거의 거리 모습을 재현해 놓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실제 유물을 전시하고..

 

 거의 3년 전(2018년 기준 ㅎㅎ)에 다녀왔는 데도

 

포스팅하면서 다시 사진을 보니 

 

그 때의 감동이 떠오르는 듯 하다. 

 

나에게는 홍콩 투어에서 이곳이 최고 였다.

 

 

 

 

 

 

 

 

7살 꼬마의 눈에도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지닌 홍콩의 전시물이 신기한지 

 

이 곳에서는 빨리 빨리 다음 투어로 이동하자고 재촉하지도 않는다.

 

ㅎㅎ 나만 만족한 것이 아니였군.. 

 

다만, 워낙 감동하면서 관람한 것도 있고

 

생각보다 홍콩 역사관이 커서 

 

예정했던 시간보다 여기서 아주 많이 머물게 되었다. 

 

또한, 아쉬운 점은 중간 중간에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없었다..ㅠ.ㅠ 

 

그래서 그냥 계속 구경할 수 밖에 없는데.. 

 

사실 관람이 재미있어서 당시는 힘든걸 몰랐다. 

 

다만,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서 완전히 지쳤다..ㅋㅋ

 

 

 

 

 

 

 

 

 

 

 

근현대로 들어서면 실제 가정 집을 그대로 옮겨놓았거나

 

상점가를 그대로 복원해놔서 정말 체험의 장으로 최고였다.

 

홍콩 명물인 2층 트램도 과거 버전이 전시되어 있고

 

실제 안에 들어가서 구조를 보고 자리에 앉아 볼 수 도 있다. ^^ 엄지척

 

더 오랫동안 있고 싶었지만..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나가서

 

역사 박물관을 나왔다.

 

홍콩 과학관

 

다음 목적지는 역사 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인 홍콩 과학관..

 

역시 무료입장이다.

 

ㅎㅎ 과학교육 전공인 나에게는

 

어느 지역을 가든 과학관을 꼭 가본다.

 

많은 정보도 수집하고...

 

사실 나의 눈에는 홍콩 과학관은 다소 별로였다.

 

역사 박물관에 비하여 테마도 부실하고..ㅎㅎ

 

그런데 해늘이가 여기서 눌러앉아버렸다.

 

할머니는 슬슬 지치셔서 여기부터는 중간중간에 앉아계셨다.

 

 

 

 

 

 

 

 

 

 

 

관련 전공자인 나의 눈에는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전시 수준이지만.

 

간간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잘 되어 있어서 

 

과학관을 좋아라 하는 해늘이에게는 이곳이 천국이었나 보다.

 

 너무 시간이 늦어지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기에 해늘이를 달래서 과학관을 나왔다. 

 

ㅎㅎ 여기서 호텔까지도 도보 5분 ^^

 

정말 침사추이에 호텔을 정하길 잘했다. 

 

숙소에 돌아와

 

호텔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고 

 

객실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였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할머니는 오늘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 하셨고, 

 

해늘이와 나는 다시 나갈 채비를 하고 

 

빅토리아 항만으로 나섰다.

 

 바로 그 유명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서다. 

 

20시 부터 시작인데..

 

해늘이와 도착시간이 19시 30분으로..

 

아직 30분전인데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곳곳에서 반가운 한국어도 많이 들렸다. 

 

정말 홍콩의 최고 명물이기는 한가 보다..

 

물론 어제 호텔 객실에서 창밖으로 보긴 했지만.

 

 그래도 직접 보고자 해늘이와 나섰던 것이다. 

 

두둥 8시가 되어 쇼가 시작되어 약 15분간 진행되었다. 

 

솔직히 '뭥미'

 

너무 기대가 컷던 탓일까..

 

 해늘이도 실망! 아빠도 실망!..

 

- 사실 주변에 한국 관광객이 많았는데..

 

다들 "이게 끝이야!.. 모야! " - ^^;;;;;

 

ㅎㅎ ㅎㅎ

 

그래도 분위기를 즐기고

 

숙소로 돌아왔다.

 

완전 피곤했지만 즐거웠던 하루

 

이렇게 둘째날이 마무리 되었다.

 

- 계 속-